유니티 코리아, 유니티 엔진 자격증과 대학 커리큘럼 만든다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코리아(Unity Technologies Korea, 지사장 양우형)가 유니티 엔진 관련 교육 사업으로 '유니티 에듀케이션'을 적극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유니티는 그 동안 공식적인 기준 없이 분산돼 있던 유니티 엔진 교육을 통합하고, 보다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자 검증을 거쳐 체계를 마련한다.

현재 유니티 코리아는 유니티 엔진을 바탕으로 커리큘럼 및 자격 인증(Certification) 제도를 구체화하고, 교육 센터와 자격시험 센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승훈 회장을 비롯한 여러 개발 전문가들이 정식 강의에 활용될 유니티 교재를 제작, 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유니티 지사의 교육 담당자들도 직접 한국을 찾아 유니티 에듀케이션에 관한 회의에 참여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유니티 코리아는 지난 2일 유니티 엔진에 관심 있는 대학 교수들을 초청해 유니티 에듀케이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유니티 에듀케이션의 목표와 청사진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유니티 코리아는 향후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수업에 사용될 엔진 라이선스와 교재를 제공하고, 교수들이 정식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니티 코리아 양우형 지사장은 "유니티 엔진을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유니티 에듀케이션’을 추진하게 됐다. 유니티 에듀케이션은 올 8월 말이면 준비가 끝날 예정이다. 이미 중앙대, 인하대, 국민대 등 유명 대학에서 수강 과목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