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스마트M테크쇼] "대부분 기업, 소셜 엔터프라이즈 도입하게 될 것"

윤리연 yoolii@itdonga.com

2013년 6월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3 스마트 테크쇼'가 열렸다. 오는 20일까지 3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워크/모바일오피스 페어', '스마트러닝 코리아 – 교육용 IT솔루션 페어', 'NFC, 스마트카드&결제 박람회', '스마트라이프 쇼' 등 4개의 행사로 구성됐다.

스마트m테크쇼
스마트m테크쇼

'2013 스마트컨버전스 핫 이슈 컨퍼런스'도 열렸다. 해당 컨퍼런스는 '스마트워크', '엔터프라이즈 소셜', 빅데이터/보안' 등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두 번째 세션 '엔터프라이즈 소셜'의 두 번째 강연은 미래읽기 컨설팅 장동인 대표 컨설턴트가 맡았다. '소셜 엔터프라이즈 도입을 위한 조언'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은 소셜 엔터프라이즈 개념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장 컨설턴트는 '소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소통'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은 경영의 기본을 바꾸고 있다'고 말하며 '수직적 조직을 수평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껏 소셜 네트워크는 비 핵심 업무에 적용됐으나 지금은 핵심 업무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다시 말해 단순한 기업 내 소통 수단으로 사용되다가 현재 영업, 마케팅, 서비스, 제품 개발 등 핵심 업무에 소셜이 활용되고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소셜 엔터프라이즈'라고 언급했다.

장 컨설턴트는 미국 기업의 사례를 들며 소셜 네트워크가 업무에 활용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직원이 인터넷 검색으로 찾는 지식의 90%는 이미 기업 내부에 있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를 잘 활용만 하면 검색 없이도 다양한 정보의 공유가 쉽다고 얘기한다. 더불어 69%의 직원들이 회의가 비생산적이라 생각하는데다 단선적인 이메일로는 지식의 축적이 어렵기 때문에 소셜 네트워크 툴을 활용해 회의와 이메일을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셜 네트워크의 주 사용자인 20대 직원이 전체 직원의 35%인데 2014년엔 47%까지 증가해 소셜 네트워크의 활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셜 네트워크 툴을 기업 내부로 적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미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2%가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그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소셜 네트워크 툴의 활용을 찬성했다. 뒤를 이어 기업 내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지식 흡수 등의 이유가 있다.

소셜 네트워크 툴의 도입 전 많은 직원, 임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막상 도입을 하고 나면 소셜 네트워크 툴에 익숙해져 있음에도 이를 낯설어한다. 소셜 네트워크를 감시 툴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장 컨설턴트는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 클라우드가 적절히 합쳐져야 소셜 엔터프라이즈의 성공을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하며 '소셜 네트워크의 강력한 힘을 영업, 마케팅, 서비스 부분으로 각각 나눠 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컨설턴트는 도요타 기업을 예로 들며 자체적인 소셜 네트워크 툴을 기업 내부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도요타는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셜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고객의 소리, 협력사 건의 사항, 직원간의 소통 등을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빠르게 피드백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으로 나눠 처리되며 이 과정엔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이 활용된다.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고객, 협력사, 직원의 요구 사항을 빠르게 파악함으로써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과 개개인이 추구하는 방향을 맞출 수 있게 됐다.

끝으로 장 컨설턴트는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기업 내부로 끌어 들여 기업의 혁신을 이루게 하는 것이 소셜 엔터프라이즈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어 소셜 네트워크만이 아닌 모바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모두 활용하는 것이 소셜 엔터프라이즈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참고로 빅데이터는 소셜 엔터프라이즈를 가능하게 하는 원천적인 힘이자 정보 분석에 대한 의사 결정이며, 클라우드는 앞서 말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인프라라고 말했다.

장 컨설턴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기업은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 모든 개념을 소셜 엔터프라이즈로 바꿀 것'이라고 말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기업이 앞서 언급한 비즈니스 모델을 따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 / IT동아 윤리연(yoolii@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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