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삼성'이 만든 '스마트 워치' 나온다

구글, 애플, 삼성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스마트 시계'에 주목하고 있다. 들고 다니는 스마트 기기에서 '입는' 스마트 기기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참고 기사-http://it.donga.com/13420/). 모질라 재단도 이 흐름에서 예외가 아니다. 해외 IT매체 씨넷은 21일(현지 시각) 모질라 재단의 파이어폭스 OS가 탑재된 샨다(Shanda)의 스마트 시계 소식을 보도했다. 샨다는 중국 전자 제품 제조 업체로 지난해 전자책 단말기와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 시계를 내놓은 바 있다. 씨넷은 샨다를 삼성처럼 '다방면에 관심이 많다'고 묘사했다(Like Samsung, Shanda has its fingers in a lot of pies).

씨넷은 샨다가 '뱀북 스마트 시계(Bambook Smart Watch)'를 개발하고 있다며, 파이어폭스 OS, 구글 안드로이드 OS 버전 두 가지로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이 제품에 전자책 단말기에 쓰이는 E-잉크 스크린이 장착된 점이 포착됐다. E-잉크 스크린은 LCD보다 전력이 적게 필요해 항시 스크린이 표시돼야 하는 스마트 시계에 적합하다.

뱀북 스마트 시계의 출시는 올해 6월쯤, 가격은 100달러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글 / IT동아 나진희(naji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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