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타시스, 첨단 3D 프린팅 기술 국내에 선보여

김영우 pengo@itdonga.com

3D 프린팅 시스템 전문기업인 스트라타시스가 21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조나단 자글럼(Jonathan Jaglom) 아태지역 총괄 사장 주재로 국내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3D 프린팅 기술을 선보였다.

3D 프린팅 기술은 제품의 시제품화 단계에서 금형을 제작하는 등 중간 과정이 전혀 필요 없고, 즉각적인 수정작업이 가능해, 제품의 개발주기 및 비용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

스트라타시스의 3D 프린팅 기술은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방식으로, 스트라타시스의 특허기술인 FDM(Fused Deposition Modeling)과 잉크젯 기반 기술로 나뉜다. FDM은 고체의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료를 압축 성형하는 기술로, 내구성과 강도가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잉크젯 기반 기술은 광경화성 수지 재료를 미크론 단위의 매우 미세한 두께의 층으로 분사해 조형하는 방식으로, 매끄러운 표면처리와 매우 정밀한 디자인의 시제품 제작이 가능하다.

스트라타시스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컨셉트 모델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및 소형 3D 프린터인 아이디어(Idea) 시리즈, 세밀한 모형 구현 및 프로토타입 제작에 최적화된 디자인(Design) 시리즈, 산업용 대형 모형 제작 및 최종 부품 생산이 가능한 프로덕션(Production) 시리즈를 비롯한 3D 프린팅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스트라타시스는 아이디어 시리즈인 uPrint SE와 디자인 시리즈인 Objet24를 통해 3D 프린팅 기술시연을 선보였다. uPrint SE는 FDM 방식으로 학교, 디자인, 전기전자, 기계,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가능하며, 기존 3D 프린터 제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정밀도와 내구성이 좋은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Objet24는 잉크젯 기반 방식으로 정교한 디자인의 3D 프린팅이 가능한 데스크톱형 3D 프린터이다.

한편 3D 프린팅 시장 전망 시장조사기관 홀러스 어쏘시에이츠(Wohlers Associates)는 2019년까지 적층가공(Additive Manufacturing) 기술에 기반한 3D 프린팅 시장 규모가 65억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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