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 100% 활용하기 - 멀티 윈도

안수영 syahn@itdonga.com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숨어 있다. 이에 IT동아는 초보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숨겨진 기능을 하나씩 소개할 계획이다. 본 기사는 국내에서 100만 대 이상 판매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의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1부 기본 버튼 (http://it.donga.com/12708/)
2부 화면 캡처 (http://it.donga.com/12762/)
3부 빠른 실행 (http://it.donga.com/12856/)

멀티 윈도란?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보면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이용할 때가 많은데, 각각의 앱을 번갈아 실행하며 불편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하던 중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다고 가정하자. 대개는 카카오톡을 실행해 친구에게 답장을 하고 다시 인터넷에 접속할 것이다. 잠시 후 카카오톡 메시지가 또 오면 다시 카카오톡을 켤 것이다. 이를 반복하기란 꽤나 번거롭다. 만약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앱을 한 번에 띄워놓고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갤럭시노트2 사용자라면 두 개의 앱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 윈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 화면을 분할해 두 개의 앱을 한 번에 띄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카카오톡을 하면서 인터넷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면서 이메일을 전송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한 화면에서 2개의 앱을 동시에!

멀티 윈도 기능을 이용하려면 먼저 환경설정을 확인해야 한다. 톱니바퀴 모양의 환경설정 앱에서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뒤, 멀티 윈도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멀티 윈도에 연두색 V표 체크를 하면 멀티 윈도를 사용할 수 있다.

멀티 윈도를 실행하려면 취소 버튼(홈버튼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 모양의 버튼)을 꾹 누르면 된다. 그러면 화면 왼쪽에 길다랗게 회색 창(멀티 윈도 리스트)이 뜰 것이다. 여기에는 이메일, 인터넷, DMB, 지도, 카카오톡 등 다양한 앱 목록이 있는데, 이들 앱은 멀티 윈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앱이다.

멀티 윈도 리스트에 있는 앱을 꾹 누른 채 화면에 끌어다 놓으면 멀티 윈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바탕화면에서 실행할 때는 동시에 이용하고 싶은 앱 2개를 화면에 드래그하면 된다. 인터넷, DMB, 카카오톡 등 멀티 윈도를 지원하는 앱을 이미 실행하고 있다면 원하는 앱을 1개만 드래그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다른 앱을 띄우고 싶을 때도 원하는 앱을 화면에 끌어다 놓으면 된다.

참고로 2013년 1월 현재는 동시에 2개의 앱만 띄울 수 있으며 3개 이상은 불가능하다. 또한 하나의 앱 화면을 두 개 띄울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대화방 2개를 동시에 나타나게 할 수는 없다.

두 개의 화면을 띄워놓고 나면, (멀티 윈도 리스트가 있었던) 화면 왼쪽에 하늘색의 반달 모양 버튼이 남아있을 것이다. 이것이 화면을 가려 거슬린다면, 취소 버튼을 꾹 눌러서 없앨 수 있다.

두 개의 화면은 스마트폰이 세로 모드면 상하로, 가로 모드면 좌우로 뜬다. 참고로 스마트폰 가로 모드는 알림바 상단에 있는 '자동 회전'을 눌러 연두색으로 활성화하고 스마트폰을 가로로 잡으면 된다. 알림바는 스마트폰 화면을 상단에서 하단으로 쭉 내리면 나타난다.

두 화면의 위치를 서로 바꾸고 싶다면, 화면 사이에 있는 회색 바를 누르면 된다. 아이콘이 2개 뜰 것이다. 그 중 네모 2개와 화살표 2개가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화면 위치가 전환된다. 이 외에도 화면 사이의 회색 바를 움직이면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동영상을 동시에 이용하던 중 동영상을 더욱 큰 화면으로 보고 싶다면, 회색 바를 움직여 동영상이 나오는 부분을 더 늘이면 된다.

멀티 윈도 기능을 종료하고 싶을 경우, 화면 사이에 있는 회색 바를 눌렀을 때 나타나는 아이콘을 이용하면 된다. 회색 바를 눌렀을 때 뜨는 아이콘 중 네모가 1개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최근에 이용했던 앱만 남고 다른 앱 화면은 꺼진다. 최근에 이용했던 화면이 남기 때문에, 남기고자 하는 앱의 화면을 한 번 터치하고 나서 이 아이콘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홈 버튼을 눌러 바탕 화면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다.

한편, 멀티 윈도 리스트의 위치는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멀티 윈도 리스트 옆에 있는 반달 모양 부분을 꾹 누르고 원하는 위치에 끌어다 놓으면 된다.

이 외에도 멀티 윈도 리스트 맨 아래에 있는 편집 버튼을 누르면, 멀티 윈도를 지원하는 앱을 배치할 수 있다. 멀티 윈도를 지원하는 앱이 있다면 해당 앱이 화면에 나타나는데, 이를 꾹 누른 뒤 끌어다가 멀티 윈도 앱 목록으로 넣으면 된다. 아쉽지만 사용자가 설치한 모든 앱을 멀티 윈도 리스트에 등록해서 사용할 수는 없다.

*앞으로 '갤럭시노트2, 100% 활용하기'는 계속해서 연재됩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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