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로 화질과 음향 강화한 2024 올레드/QNED TV 라인업 선보여

김영우 pengo@itdonga.com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2024년형 LG 올레드 TV∙QNED TV를 내달 13일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 2024년형 LG TV는 AI 성능을 강화한 신규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과 음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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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급인 올레드 TV 라인업의 경우, 연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필두로,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강조하는 ‘LG 올레드 에보(시리즈명: M4/G4/C4)’,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을 낮춘 일반형 올레드 TV(B4),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포제(Posé)와 플렉스(Flex) 등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무선 올레드 TV(M4)의 라인업을 지난해 97/83/77형에서 올해 65형을 추가한다. 무선 올레드 TV에 적용한 AV 무선 전송 솔루션은 지난해 4K·120Hz에서 올해 4K·144Hz로 더욱 고도화했다. 특히 올해 올레드 에보 전 라인업은 144Hz 가변 주사율 지원에 대한 엔비디아(NVIDIA) 지싱크(G-sync)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 이로써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슈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97형 모델은 120Hz 가변 주사율 지원).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M4/G4) 시리즈에 적용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 알파9 프로세서 대비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분석해 업스케일링 했다면, 알파11은 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더욱 세밀하게 보정한다. 특히 넷플릭스, 애플TV+ 등 OTT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은 LG TV 중 최초다.

음향 또한 강화했다. 알파11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11.1.2 채널로 변환해준다. 알파9 대비 빗소리 등 주변 음향을 담당하는 2개 채널이 추가돼 더욱 풍성한 공간 사운드를 들려준다. 배경음에 묻힌 등장인물의 음성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처음 적용했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 국내 출하가는 65형 기준 359만(B4)~489만원(G4). 77형 기준 650만(B4)~900만원(G4)이다. 무선 올레드 TV인 M4는 6월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출처=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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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드 제품군보다 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QNED TV 라인업의 경우는 미니 LED를 적용한 ‘LG QNED 에보’는 8K 모델(QNED99)과 4K모델(QNED91/90)이 있으며, 이 외 일반형 QNED TV(QNED85/80)로 구성된다.

LG QNED 에보(QNED91/90)는 일반 LCD TV 대비 64배 높은 명암 표현력을 기반으로 영상 속 명암의 단계를 100만 개로 정교하게 구분해 표현한다. 본 제품에 적용되는 알파8 프로세서는 알파7 대비 1.3배 강력한 AI 성능으로 각 장면을 세분화해 밝기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영상 장르와 화면 속 인물 등을 분석해 화질을 알맞게 보정한다. 알파7에서 구현한 5.1.2채널 대비 강화된 9.1.2 채널의 공간 음향도 구현한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초대형·프리미엄 LCD TV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98형 QNED TV를 처음 출시한다. 이로써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QNED TV 풀 라인업(43, 50, 55, 65, 75, 86, 98형)을 갖추게 됐다.

LG QNED TV의 국내 출하가는 75형 기준 319만(QNED80)~449만원(QNED91), 86형 기준 459만(QNED80)~619만원(QNED91)이다. 8K 모델(QNED99)은 75형 929만원, 86형 1140만원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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