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AI∙콘텐츠 작업용 노트북, ‘MSI 프레스티지 16 AI Studio’ 이모저모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본지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편집부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본지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인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엠에스아이코리아(2024.02.13)
제목: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AI 노트북 MSI '프레스티지 16 AI Studio' 출시

출처=MSI
출처=MSI

요약: 엠에스아이코리아(대표 공번서)가 AI 및 콘텐츠 작업에 최적화된 ‘MSI 프레스티지 16 AI Studio’ 비즈니스 노트북을 출시했다. 본 제품에 탑재된 메테오레이크 기반의 인텔 코어 울트라 9 185H 프로세서는 NPU와 LPE를 통해 빠른 AI 연산 및 높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을 탑재해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캐드 등 전문가용 프로그램에 최적화된 엔비디아 스튜디오 인증을 받은 것도 특징이다.

해설: 인텔은 2023년 하반기, 노트북용 최신 프로세서인 코드명 ‘메테오레이크’를 선보이며 브랜드 전략도 수정했다. 지난 2008년에 1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를 출시한 것으로부터 15년 넘게 이어온 ‘인텔 코어 i’ 브랜드를 14세대로 끝내고 새로운 브랜드인 ‘인텔 코어 울트라’와 ‘인텔 코어’ 브랜드를 발표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코어 울트라는 고급형 노트북을 위한 것으로, AI 처리능력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특별한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품고 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고성능을 중시한 P코어, 높은 전력 효율을 중시한 E코어 외에도 한층 낮은 전력을 소모하는 ‘LPE코어(저전력 효율 코어)’까지 탑재했다는 점이다. P코어/E코어 구조는 2021년에 출시된 12세대 코어 i 시리즈부터 적용된 바 있으나 LPE 코어까지 탑재된 것은 코어 울트라 시리즈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작업 종류별로 이용 코어를 한층 세분화하여 전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출처=MSI
출처=MSI

2024년 상반기부터 출시되는 신형 노트북부터 코어 울트라 시리즈가 탑재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이번에 선보인 MSI 프레스티지 16 AI Studio도 그 중의 하나다. 특히 이 제품에 탑재된 코어 울트라 9 185H는 현재까지 출시된 코어 울트라 시리즈 중에서도 최상위급 모델이다. 6개의 P코어와 8개의 E코어, 그리고 2개의 LPE 코어를 비롯해 총 16개의 코어를 품고 있다. 이를 통해 평상시에는 LPE코어 및 E코어를 주로 활용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다가 높은 성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P코어를 적극 활용해 빠르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때문에 TDP(열설계전력) 역시 45~115W 사이로 시시각각 변화한다.

MSI 프레스티지 16 AI Studio는 코어 울트라 9 185H 프로세서를 탑재한 것 외에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7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것도 특징이다. 본래 지포스 시리즈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지향하는 제품이며,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용으로는 ‘엔비디아 RTX’ 시리즈가 있다.

다만, 엔비디아 RTX 시리즈는 상당한 비싼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다. 이 때문에 지포스 시리즈에 엔비디아의 ‘스튜디오(Studio)’ 드라이버를 결합해 콘텐츠 제작용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최신 게임의 구동 능력에 중점을 둔 ‘게임 레디(Game Ready)’ 드라이버와 달리, 콘텐츠 제작 시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GPU 제조사인 엔비디아에서 시스템의 성능을 직접 확인 후, 콘텐츠 제작에 적합하다고 승인한 ‘엔비디아 스튜디오’ 인증을 받은 PC라면 한층 안정적인 전문가용 소프트웨어의 구동을 기대할 수 있다. MSI 프레스티지 16 AI Studio도 그 중의 하나로, 엔비디아 RTX 그래픽을 탑재한 워크스테이션 노트북의 구매에 부담을 느낀다면 대체용으로 구매를 고려할 만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IT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