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위에 펜을 대고 쓱쓱" 그림을 그리려면 이 정도는 갖춰야
와콤이 전문가들을 위해 태블릿과 전자펜 그리고 모니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을 출시했다.
2012년 7월 11일, 와콤(Wacom)이 모니터 화면 위에 직접 펜을 대고 작업할 수 있는 액정 태블릿 'Cintiq 24HD 터치’와 'Cintiq 22HD'를 발표했다. 와콤 Cintiq 24HD 터치 및 Cintiq 22HD는 HD 와이드 화면, 광시야각 등 고급 모니터의 기본적인 특징들을 갖췄다. 또한 와콤의 전자펜(디지타이저) 및 멀티 터치 스크린을 도입했다. 와콤은 프리랜서 디자이너, 소규모 스튜디오는 물론 헐리우드 애니메이터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라고 전했다.
Cintiq 24HD 터치에는 멀티 터치 스크린 기능과 와콤의 전자펜 기술을 탑재했다. 멀티터치는 코렐페인터 12.2(Corel Painter 12.2)에서 활용할 수 있다. 닉 데이비스 코렐 부사장은 "멀티터치를 통해 사용자들은 퀵 버튼이나 단축키를 찾는 작업을 반복할 필요 없이 이미지를 회전, 고정, 이동하는 등 직관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Cintiq 24HD는 10억 7천만개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으며, 어도비 색상 영역(Adobe RGB)를 약 97% 재현한다. 와콤은 "그래픽 작업에서 색상 보정은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화면 색상을 프로젝트 인쇄물과 결과물이 일치하도록 정교하게 보정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랜 시간 작업해도 부담 없도록 스탠드를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밖에 제스처 기능을 활용해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단축키를 설정할 수도 있다.
‘Cintiq 24HD 터치’와 ‘Cintiq 22HD’는 Cintiq펜을 같이 제공한다. Cintiq펜은 일반 붓 또는 펜으로 작업하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주며, 어도비(Adobe), 코렐(Corel), 오토데스크(Autodesk)의 소프트웨어와 호환된다. 와콤은 "자연스러운 붓 효과를 전달하기 위한 아트 펜 및 에어브러쉬 펜 액세서리를 별도 판매한다"라고 전했다. Cintiq는 4가지 모델(Cintiq 12WX, Cintiq 22HD, Cintiq 24HD, Cintiq 24HD 터치)로 구성된다.
Cintiq 24HD 터치의 가격은 528만 원(VAT포함)원이며, Cintiq 22HD의 가격은 297만 원(VAT포함)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