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에 이어 지메일도 세계 1위 등극... MS "뭐라고?"

강일용 zero@itdonga.com

‘크롬’이 ‘익스플로러’를 제치고 점유율 1위의 웹브라우저로 올라선 것에 이어 ‘지메일’마저 ‘핫메일’을 제쳐, MS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구글의 일방적 주장이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

2012년 6월 29일, 구글이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 ‘지메일(Gmail)’의 사용자가 4억 2,500만 명에 달해 세계 최대의 이메일 서비스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1년 7월에 자사의 이메일 서비스 핫메일의 사용자가 3억 6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최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확산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을 생성해야 하는데, 이때 지메일 계정도 함께 생성된다. 또한 각종 구글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메일을 사용하도록 유도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분석이다.

그러나 웹 분석 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이 같은 구글의 발표는 아직 시기상조다. 컴스코어는 핫메일의 사용자는 3억 2,500만 명, 야후메일의 사용자는 2억 9,800만 명, 지메일의 사용자는 2억 8,9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구글의 발표를 MS와 야후의 사용자 집계 발표가 있기 전까지 확신하는 것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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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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