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4% 성장에 그칠 전망
2012년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전년 대비 4%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연간 성장률로, 피처폰(일반 휴대전화) 시장의 급격한 하락과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전세계 휴대전화 출하 대수는 17억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는 18억 대 가까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6년에는 23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주요 원인은 피처폰 출하량이 올해 10% 가까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휴대전화를 교체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이러한 출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피처폰은 여전히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61.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38.8% 증가하며 6억 86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의 높은 보조금, 평균판매단가 및 부품원가 하락, 스마트폰 인지도 및 다양한 기기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결과적으로 스마트폰 구입은 더욱 선호되고 있으며 사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