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옮겨도 새 Wi-Fi를 찾을 필요가 없다?
강일용
zero@itdonga.com
앞으로는 자리를 이동하더라도 새로운 AP(access point,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다.
2012년 6월 26일, Wi-Fi의 표준을 제정하는 ‘Wi-Fi Alliance’가 새로운 무선 보안 기능 ‘와이파이 인증 패스포인트(Wi-Fi CERTIFIED Passpoint, 이하 패스포인트)’를 발표했다. 패스포인트는 퀄컴, 에릭슨, 브로드컴, 시스코 등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제정한 것으로, 이동통신사의 무선통신 트래픽을 Wi-Fi로 분산시키기 위해 도입한 기술이다.
패스포인트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는 패스포인트 인증 AP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보다 편리하게 Wi-Fi에 접속할 수 있다. 패스포인트는 Wi-Fi의 문제점인 취약한 보안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보안 시스템 'WPA2'를 탑재한다.
패스포인트가 도입되면, 자리를 옮겨도 새로운 AP를 찾을 필요가 없다. 다른 패스포인트 인증 AP로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야외에서 3G나 LTE 등 무선통신망에 의존하지 않고 Wi-Fi만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터넷과 연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