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기능 100% 활용하기 Part. 8
대다수 스마트폰에는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숨겨있다. 이에 IT동아는 일반 사용자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 숨겨진 기능을 하나씩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 ‘갤럭시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전세계에서 누적 판매량 1억 대가 넘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 활용방법을 소개한다.
주요 정보 백업하기
아이폰 사용자들은 간혹 몇몇 난감한 상황을 겪곤 한다. iOS 업데이트를 하다가 아이폰에 저장해 두었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나, 연락처, 동영상 및 음악 등의 파일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아이튠즈 동기화를 하다가 원치 않는 정보를 아이폰에 담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 사용자 본인의 실수로 인해 발생하지만 당하는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이럴 때를 대비해 주요 정보는 항상 백업해 두는 것이 좋다.
연락처 백업하기
이전에 설명한 아웃룩으로 연락처를 옮기는 방법을 택했다면, 그것 자체로 백업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다만, 최근 간단하게 연락처를 백업하고 다시 원상복귀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있어 소개한다. ‘네이버 주소록 백업’이라는 앱을 통해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에 백업하는 방법이다. 무료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앱스토어에서 네이버 주소록 백업 앱을 검색해 내려받아 설치하고,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아래 스크린샷처럼 ‘내보내기’와 ‘가져오기’ 두 버튼이 보인다. 여기서 내보내기는 아이폰에 저장한 연락처를 네이버 주소록으로 백업하는 기능이고, 가져오기는 네이버 주소록에 저장한 연락처를 아이폰으로 가져오는 기능이다. 내보내거나 가져올 때 연락처의 사진이나 그룹 등의 정보는 화면 우측 상단에 있는 ‘설정’ 메뉴에서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이용해본 결과 사용방법이 쉽고 간편해 별 무리 없이 연락처를 옮길 수 있었다. 웹 상에 저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도 문제 없이 복구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고 있다. 양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 iOS 기기간 연락처 공유도 쉽게 할 수 있다.
앱 백업하기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던 앱이 원치 않게 지워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나마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은 PC에 저장해두고 사용하면 그만이지만, 앱은 그렇게 보관하기도 어렵다.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튠즈를 이용하면 된다.
아래 스크린샷처럼 아이튠즈에 아이폰을 연결한 다음 장비 창에서 마우스 우 클릭 후 ‘구입 항목 전송’을 선택하면 그 동안 아이폰에서 사용하던 앱을 아이튠즈로 옮길 수 있다.
아이튠즈로 옮긴 앱은 아이튠즈 왼쪽 메뉴에서 장비를 선택한 후, ‘응용 프로그램’ 항목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아이튠즈 응용 프로그램 화면에 보이는 아이폰의 화면에서 앱을 정리하고 동기화를 하면, 실제 아이폰에서도 그대로 정리가 된다. 많은 앱을 한꺼번에 정리할 때는 아이튠즈의 이 기능을 통해 하는 것이 편리하다.
아이클라우드(iCloud) 이용하기
애플은 iOS5부터 아이클라우드를 제공, 이메일과 연락처, 캘린더, 미리 알림, 책갈피, 메모, 사진 스트림, 도큐멘트 및 데이터, 나의 iPhone 찾기 정보 등을 자동으로 백업해주고 있다. 백업 저장 공간은 기본 5GB를 무료로 제공하며, 그 이상 필요할 경우 따로 구매해야 한다. 아이폰 [설정]-[iCloud] 메뉴로 들어가면, 각 정보를 선택해 백업할 수 있다.
참고로 아이클라우드는 자동으로 백업이 되긴 하지만, 몇몇 메뉴는 일정 조건이 맞아야만 한다. 아이폰이 전원에 연결되어 있고, 잠금 상태이어야 하며,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어야만 아이클라우드가 실행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