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내가 올린 고해상도 영상 어디서나 본다, 'U+BOX'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아도 서로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메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한두개씩 전송할 수는 있다. 그러나 동영상이나 사진의 숫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시간과 노력도 늘어난다. 이러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웹하드다.웹하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인터넷상의 서버에 올려뒀다가 필요할 때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그러나 PC에서 인터넷 페이지를 열고 파일을 하나하나 올리는 것도 힘든 것은 매한가지다. 대다수의 웹하드가 자사의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을 전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보다 쉽게 파일을 올리거나 내려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때문에 최근 많은 업체들이 PC내의 하드 드라이브처럼 사용할 수 있는 웹하드를 출시하고 있다. 이 중보다 쉽고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웹하드인 LG유플러스 ‘U+BOX(유플러스박스)’를 소개한다.

U+BOX에 가입하면 가상 외장 하드 드라이브 ‘넷드라이브’ 10GB를 받을 수 있다. U+BOX 홈페이지(http://www.uplusbox.co.kr)에서 내려받은 넷드라이브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U드라이브’가 생성되며, 사용자는 이를 마치 진짜 하드 드라이브처럼 쓸 수 있다. 일반 PC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U드라이브에 파일을 복사하거나 붙여넣기만 해도, 다른 PC나 모바일에서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즉, 기존 웹하드와는 달리, 번거롭게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할 필요 없이 PC를 쓰는 것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물론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파일을 올릴 수도 있다.홈페이지에서 설치되는 업로드 전용 프로그램은 ‘어도비 에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하는 타 웹하드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U+BOX는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나, 누구라도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회원에게는 10GB, 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15GB의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월 3,000원을 내면 추가용량 100GB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LTE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해상도 동영상을 본다

U드라이브에 올린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외부에서 보고 싶다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U+BOX’을 사용하면 된다. U+BOX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U+앱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설치하면 U드라이브에 올려놓은 동영상, 음악, 사진, 문서 등 원본 파일을 내려받거나 동영상이나 음악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감상할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에 있는 파일을 U드라이브에 백업할 수도 있다. 또한 공중파 및 케이블TV 방송,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VOD, 여러 최신음악을 내려받을 수도 있다(물론 유료 서비스다).

기본적으로 U드라이브내의 동영상은 3G용(400x240)으로 변환돼 전송된다. 화질은 떨어지나, 3G회선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4G용(540x360), SD급(720x480), HD급(1280x720) 등 고해상도로 변환하면 3G 회선으로 감상하는데 무리가 있다. 따라서 고해상도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하려면 LTE나 Wi-Fi로 연결해야 한다. HD급으로 변환하더라도 LTE로 감상하는데 지장이없다. LTE 전국망이 점점 완성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제 전국 어디서나 HD급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