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LTE에 최적화,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앱 U+BOX
이동통신사, 포탈 등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란 서버나 저장공간 같은 실체는 구름에 가린 듯 보이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자료를 꺼낼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어떤 서비스를 선택할지 고민이다. 사용자의 선택을 돕고자 쉽고 간단하게 LTE를 통해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LG유플러스 ‘U+BOX(유플러스박스)’를 소개한다.
U+BOX의 가장 큰 특징은 쉽고 간단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U+BOX의 홈페이지(http://www.uplusbox.co.kr)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그리고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전용 프로그램은 ‘어도비 에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크롬, 파이어폭스 등 다양한 웹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액티브X’를 기반으로 하는 타 클라우드 서비스가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지원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2가지만 완료하면 U+BOX의 사용준비가 끝난다.
더 간단히 사용하려면 가상 하드 드라이브(HDD) ‘넷드라이브’를 PC에 설치하면 된다. 이를 설치하면 사용자의 PC에 ‘U 드라이브’가 생성되며, 사용자는 이를 하드 드라이브처럼 쓸 수 있다. 사용자의 PC에서 U 드라이브로 파일을 복사하거나 붙여 넣기만 해도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특히 자동 로그인을 선택해두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즉, U+BOX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아도 PC를 쓰는 것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U+BOX는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나, 누구라도 가입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회원에게는 10GB의 용량을 제공하며, LG유플러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15GB를 제공한다.
LTE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고해상도 동영상을 본다
LTE 전국망을 통해 이제 언제 어디서나 LTE로 고해상도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의 해상도가 증가해 용량이 늘어날수록 전송속도의 한계에 부딪혀 3G로는 제대로 된 동영상 감상이 어렵다. 반면 LTE로는 1280x720 해상도의 동영상은 물론 1920x1080 해상도의 동영상도 무난히 재생할 수 있다.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U+BOX에 올린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내려 받으려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U+BOX’를 설치하면 된다. U+BOX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U+앱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를 설치하면 사용자가 올려놓은 동영상, 음악, 사진, 문서 등 원본 파일을 내려받거나 동영상이나 음악을 실시간 전송해 감상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경우 서버에서 통신속도에 맞춰 인코딩(편집)한 영상을 전송해주는 점 주의 바란다. 비록 화질은 조금 떨어지지만, 무선 데이터 사용량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내에 있는 파일을 U+BOX를 통해 PC로 전송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원리를 굳이 사용자가 파악할 필요는 없다. 단지 쉽고 간단하게 쓸 수 있으면 충분하다. 그런 면에서 U+BOX는 합격이다. U+BOX에 가입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접속할 수 있는 외장 하드 드라이브 10GB를 받는 셈이다. LTE를 통한 사용 예시를 들었지만, 사실 Wi-Fi로 사용할 수도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편하게 음악, 동영상을 감상하길 원하거나, PC나 스마트폰의 용량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느낀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