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VS '디지털 CATV' 사용자의 선택은?

사용자가 아날로그 방송을 시청하다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할 경우, IPTV에 대한 선호도가 디지털 CATV에 대한 선호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월 26일, DMC미디어(www.dmcmedia.co.kr)는 전국 511명(남: 275명, 여: 2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방송 이용 실태 및 광고에 관한 사용자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IPTV(50.3%)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 가운데 30.2%는 IPTV보다 디지털 CATV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디지털 방송 서비스(IPTV, 디지털CATV)의 사용자들 가운데 6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디지털 방송에 대한 사용자 이용 실태 및 만족도'와 '디지털 방송 광고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에 대한 설문이 진행됐다. 그 결과, 사용자들은 'VOD 서비스'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시청자의 참여가 가능한 '양뱡향 광고'에 높은 참여 의사를 밝혔다.

IPTV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VOD 서비스(77.8%)에 가장 큰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디지털 CATV를 선택한 사용자들은 채널이 다양한 것(66%)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젊고 TV를 오랜 시간 시청하는 사용자일수록 IP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TV 시청 중에 노출되는 양방향 광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1%가 TV 시청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양방향 광고의 종류에 관계 없이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양방향 광고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신선하다(47.8%)', '재미있다(39.1%)', '경품이 매력적이면 또 참여하겠다(34.5%)'라는 반응을 보여 디지털 방송 시청 중에 제공되는 프로모션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DMC미디어 권영준 실장은 "디지털 방송의 광고는 참여자가 많을수록 긍정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기업들이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양방향 광고를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