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의 창시자 레이 돌비, 베를린국제영화제서 공로상 수상
2012년 2월 16일, 돌비 래버러토리스(Dolby Laboratories)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 6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레이 돌비(Ray Dolby)’가 ‘베를리날레 카메라(Berlinale Camera)’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78세의 레이 돌비는 돌비 연구소(Dolby Laboratories)의 창립자이자 시네마 음향에 혁명을 일으킨 ‘돌비 스테레오 시스템(Dolby Stereo)’을 발명한 물리학박사다. 영화산업을 이끈 엔지니어이자 발명가로서 그 공을 인정받아 특별공로상에 해당하는 베를리날레 카메라상을 수상하게 됐다.
레이 돌비는 1989년 모션 픽쳐 사운드(Motion Picture Sound) 부문에서 오스카 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 어워드(Academy Award)를 수상했고, 2003년에는 평생공로부문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현재 돌비 연구소(Dolby Laboratories)의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0년대부터 시네마 사운드를 연구하는데 몰두 한 레이 돌비는 1975년에 ‘돌비 스테레오(Dolby Stereo)’를 발표했다. 돌비 스테레오는 첫 극장용 입체 음향 기술로 세계 곳곳에 보급되었다. 1990년대 들어서는 디지털 방식의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디지털(Dolby Digital)’이 영화 DVD의 음향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