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11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54.7% 성장
2012년 2월 7일, IDC는 2011년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아이폰4S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4.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IDC의 'Worldwide Mobile Phone Tracker' 연구 조사에 따르면, 2011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780만 대로 2010년 4분기의 1억200만 대 대비 54.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전망치인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며, 전분기인 2011년 3분기 때의 49.2% 보다도 높은 성장세이다.
2011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4억9,140만 대를 기록하며 2010년의 연간 출하량 3억470만 대 대비 61.3%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IDC의 당초 전망치인 54.7%를 넘어섰지만, 전년도인 2010년의 연간 성장률 75.7%보다는 낮은 성장률이다. 비록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IDC는 당분간 이 시장이 두자리 수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DC에서 글로벌 휴대폰 연구를 담당하는 케빈 레스티보 책임연구원은 "삼성 갤럭시 넥서스와 애플 아이폰4S와 같은 히트 제품들이 큰 주목을 받는 가운데,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한 250달러 이하 기기들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구글 하드웨어 파트너들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시장을 확대하는데 일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서동민(cromdandy@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