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LTE 100만 대 돌파, 얼마나 좋길래?

넓은 LTE(롱텀에볼루션,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망을 통해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LG전자는 오늘(1월 25일) 자사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가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일본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기록한 결과다. 국내서는 SKT와 LG유플러스 2개 이동통신사로 출시돼 누적 판매량 60만 대를 넘어섰다.

특히, 옵티머스 LTE는 국내 LTE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1일 1만대 개통 기록을 달성했으며, 최근에도 하루에 5,000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서도 출시 첫 날 8,500대가 판매됐고, 미국에서는 최대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돼 판매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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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LG전자는 다양한 스마트폰을 선보였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이 사실이다. LG전자 최초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인 ‘안드로 원’은 경쟁 제품에 비해 사양이 많이 낮았고, 고사양으로 출시됐던 ‘옵티머스 Q’는 다른 제품에 비해 운영체제의 버전이 낮아 인기를 끌지 못했다.

기존 옵티머스 시리즈와는 달리 LG전자 옵티머스 LTE가 많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기존 3G 스마트폰 대비 최대 5배 빠른(다운로드 속도 기준) LTE를 지원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옵티머스 LTE만의 장점인 사실적인 화면을 보여주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옵티머스 LTE는 4.5인치 크기에 1280x720 해상도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2보다 높은 해상도다. 물론 LTE로 출시된 갤럭시S2 HD LTE와 동일한 해상도지만 PPI(인치당 픽셀 수)는 옵티머스 LTE가 더 높으며, 이는 아이폰4S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비교해도 높다(옵티머스 LTE는 329PPI, 아이폰4S는 326PPI를 갖추고 있다). 이 덕분에 동일한 크기와 해상도를 갖춘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고, 색감도 더 사실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실제 네이버나 다음 등의 포털 사이트를 PC버전으로 보면 옵티머스 LTE 화면이 확실히 더 선명하고 깨끗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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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옵티머스 LTE의 사양은 최근 출시된 다른 고사양 스마트폰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다. 1.5GHz로 동작하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스마트폰의 핵심 칩셋으로 코어의 수와 클럭이 높을수록 빠르다)와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가 탑재되어 있고,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한편, 옵티머스 LTE 100만대 돌파에 대해 LG전자 박종석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 LTE’의 경쟁력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증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LTE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시장에서 ‘LG=LTE’라는 공식을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 IT동아 천상구 (cheonsg@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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