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나의 4G 스마트폰 구입 시기는?' 설문조사 결과 예정없음이 가장 높아

김영우 pengo@itdonga.com

2011년 10월 17일, 앱스토리(www.appstory.co.kr)는 10월부터 삼성전자, 팬택,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LTE폰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4G 시대를 열었지만, 아직 LTE망이 전국적으로 설치되지 않은 점과 상대적으로 비싸게 책정된 LTE 요금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LTE폰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앱스토리는 지난 10월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스마트폰 유저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의 4G 스마트폰 구입 시기는?’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예정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 30%를 차지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2년 후’를 선택한 응답자와 ‘1년 후’를 선택한 응답자가 20%를 차지했고, ‘6개월 후’가 17%, '출시하면 즉시 구입'이 13% 순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구입하려는 유저보다 시장 상황을 보며 천천히 구입하려는 유저들이 더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앱스토어, '나의 4G 스마트폰 구입 시기는?' 설문조사 결과 예정없음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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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나의 4G 스마트폰 구입 시기는?' 설문조사 결과 예정없음이 가장 높아 (1)

실제로 응답자들 중 대다수가 “소비자 테스트 기간이 6개월”, “지방에서는 어차피 사용할 수 없다”, “무제한 요금제가 나오면 고려해 보겠다”라는 등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일부 응답자만이"약정만 끝나면 바로 4G폰으로 바꾸겠다"는 의견을 내놓았을 뿐이다. 한편, 아이폰 3GS를 제외한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약정 기간에 얽매여 있다는 점도 4G폰으로의 전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앱스토리 박민규 대표는 “현재 4G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올 연말까지 LTE폰이 큰 실적을 올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국 주요 도시에 LTE망이 갖춰지고 보다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초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인 4G로의 이동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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