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D 콘텐츠 감상하는데 유용한 '3D 비전 2' 출시

2011년 10월 17일, 엔비디아(CEO 젠슨황, www.nvidia.co.kr)는 게임, 영화 및 사진 등을 3D 화면으로 볼 수 2세대 3D 비전(3D Vision) '3D 비전 2'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3D 비전 2의 기술은 3D 라이트부스트(LightBoost)이다. 이 기술은 엔비디아만의 독특한 디스플레이 기술로, 타 3D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최고 2배 밝고, 풍부한 색상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3D 비전 2를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에 인증 마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가장 처음 인증 마크를 받은 데스크탑용 모니터는 아수스 풀 HD(1920x1080)로 3D HDMI 1.4 입력과 3D 게이밍을 위한 듀얼링크 DVI 입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2011년 10월 말 이전에 3D 비전 2용 안경을 포함, 미화 699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3D 비전 2 기술을 올 가을 선보이는 신작 게임, 배트맨:아캄시티(Batman: Arkham City), LA 느아르(LA Noire)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엔비디아는 3D 비전 레디(3D Vision Ready) 에코시스템을 통해 넓은 3D 호환성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엔비디아 3D 비전 2 기술을 통해 3D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전용 안경이 필요하다(2세대 안경은 1세대 안경보다 렌즈가 20% 커졌다). 3D 비전 2 전용 안경은 엔비디아의 액티브셔터(Active Shutter)와 IR 무선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3D 비전 모니터, 노트북, 프로젝터, 비디오 어플리케이션과 카메라 등과도 호환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필 아이슬러(Phil Eisler) 3D 비전 담당 총괄 매니저는 “엔비디아 3D 비전 2 안경, 3D 라이트부스트 모니터와 노트북으로 선명한 3D 세상이 가능해졌다”라며, “엔비디아의 엔지니어링 팀은 PC 환경의 3D를 개선하여 3D 게임 경험을 실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참고로, 엔비디아는 3D 비전2 안경과 무선 USB IR 이미터로 구성한 3D 비전2 안경 키트를 10월부터 미화 149 달러(소비자권장가격)에 판매한다. 3D 비전2 안경만 구매 시에는 99 달러에 판매한다. 국내에는 향후 제이씨현시스템즈(JCHYUN Systems)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며, 더 상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3D 비전 홈페이지(www.nvidia.co.kr/3dvis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