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SSD시장 대중화 나선다
2011년 9월 15일, 인텔은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으로 한동안 유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SSD(Solid State Disk)제품이 차츰 대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IHS iSuppli)는 SSD 시장은 지난 2010년 22억 달러에서 오는 2015년 75억 달러로 성장한다고 예측했다. 이는 연간 누적성장률(CAGR)이 26.8% 수준에 달하는 빠른 성장세다. 이러한 성장세의 이유는 PC 성능을 정체시키는 주범이 바로 하드디스크(HDD)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SSD가 HDD의 대체자로 성장한 것이다.
처음 SSD는 높은 가격과 SATA II의 낮은 전송속도 때문에 대중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인텔을 비롯한 여러 업계의 노력을 통해 대중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다. 우선 SSD의 가격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SATA II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ATA III가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 또한, SSD는 HDD보다 오래 사용할 수도 있다.
인텔은 SSD 대중화를 위해 SATA II 규격 320 시리즈와 SATA III 규격 510 시리즈를 I/O 규격에 따라 대용량 제품과 저용량 재품으로 나누고, 두 제품군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SATA II 규격 320 시리즈의 120GB 제품은 20만 원 중반 대이며, 장기 A/S 기간은 5년이다.
글 / IT동아 천상구(cheonsg@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