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컴퓨팅의 미래를 위한 계획 발표
2011년 9월 14일, 인텔은 인텔개발자회의(Intel Developers Forum, 이하 IDF)에서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구글과의 협력과 울트라북(Ultrabooks)에 사용할 새로운 플랫폼 전력 관리 기술을 연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텔 폴 오텔리니 사장 겸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IDF 기조연설을 통해 “컴퓨팅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라며, “클라이언트 제품부터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컴퓨팅에 대한 수요가 유례없이 증가하면서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인텔은 이동성과 안정성, 빠른 부팅 속도 등 더 강화한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파트너 사들과 항상 협력, 발전하고 있다. 이를 위한 노력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다”라고 말했다.
인텔, 구글과 협력하다
그는 구글 모바일 부문 수석부사장인 앤디 루빈(Andy Rubin)을 소개하며 스마트폰 사업 촉진을 위한 최근 계획에 대해 "향후 인텔은 아톰 프로세서를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최적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인텔과 구글의 이번 협력은 시장에 새로운 기능을 제공할 뿐 아니라, 업계에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인텔 기술 기반 스마트폰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인텔, 울트라북 출시로 휴대성 강화
그는 울트라북 출시로 노트북 경쟁력 강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텔은 22나노 공정의 '아이비 브릿지(Ivy Bridge)' 울트라북을 내년 초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텔은 앞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MS의 새로운 모바일 겸 PC용 운영체제인 윈도8이 태블릿 PC 및 울트라북과 같은 새로운 제품에 탑재되면 기존 윈도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보다 더욱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2013년에 선보일 코드명 '해즈웰(Haswell)' 울트라북의 전력 관리 기술도 설명했다. 그는 "향상된 기술 발전을 통해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용 전력은 지금보다 20배 이상 줄어들 것"이라며, "2013년 경에는 대기상태 시 배터리 수명이 10일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와 같은 기술 발전은 항상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컴퓨팅 환경을 실현하는데 도움될 것이 분명하다. 종래에 울트라북 제품은 마치 스마트폰, 태블릿 PC처럼 대기 모드에서도 항상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이메일 및 소셜 네트워크서비스 등의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시연된 제품 및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해당 홈페이지(www.intel.com/newsroom/idf)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