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등 차량용 디지털 기기 판매량 증가해'

차량용 디지털 기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www.danawa.com)에 따르면 7월 온라인 시장에서 블랙박스와 네비게이션, 하이패스의 판매량이 전달 대비 각각 55%, 47%, 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름 휴가 시즌의 영향이 가장크다. 장거리 이동이 본격화 됨에 따라 안전 및 편의를 위해 구매하는 수요자가 크게 늘어난 것. 다나와 자동차 담당인 김영수 CM은 "차량용 디지털 기기는 전통적으로 행락이 본격화 되는 시기에 판매량이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장거리 운전이 잦은 만큼 보조기기의 수요도 커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나와 측은 특히 블랙박스의 경우 판매량 상승 추이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블랙박스의 올해 7월 매출액은 작년 1월 대비 340% 성장을 보였다. 성수기 수요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최근 재난 및 사고 영상촬영 등 사회적 사건의 중심에서 블랙박스가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다나와 측은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디지털 기기의 구매는 점점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올 듯 하다. 특히 블랙박스는 중요성과 함께 시장이 커짐에 따라 관련업체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