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전의 양분화, 복합형과 세분화형 가전의 대표주자는?
생활 가전에 양분화가 유행이다. 본래 성능외에 다양한 기능 추가된 복합형 가전 제품들이 인기를 끄는가 하면 정반대로 한 가지 기능이 특화된 가전의 판매율도 높다. 이와 관련하여 눈여겨 볼만한 가전 제품 4종을 모아봤다.
전자레인지+오븐+그릴+발효+토스트 등 9가지 기능 결합된 광파오븐
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은 전자레인지와 스팀, 발효, 식품건조, 토스트, 슬로우쿡 등 9가지의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멀티오븐이다. 디오스 광파오븐은 '참숯 히터'와 '맞춤 조리온도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으로, 참숯 히터는 할로겐 열원보다 진보 된 기술로 실제 참숯과 거의 동일한 열 파장을 구현한 특징이고 음식 속부터 빠르고 골고루 가열해 영양손실이 적고 원적외선 방출량이 많아 음식의 맛을 좋게 한다. 또 맞춤 조리 온도 시스템은 인버터 히팅 방식을 채택해 원하는 온도를 장시간 일정하게 유지시켜줘 저온으로 오랜 시간 조리해야 하는 죽이나 건강 차 등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에어컨+청정+제습+제균+난방이 모두 가능한 에어컨
2011년형 LG전자 휘센 에어컨 신제품은 에어컨 본체에 청정, 제습, 제균, 난방 기능을 더한 제품이다. 이 기능들은 '휘센 미니'에 장착돼 있어 에어컨과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공부방이나 서재에서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진공청소기, 로봇청소기, 침구청소기 등으로 세분화
침구청소기는 덥고 습해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계절이 되면서 침구류 관리가 중요해지자 수요층이 증가하고 있다. LG전자에서 내놓은 침구청소기 앨리스는 1분에 4천 번을 두드려 침구 속 미세먼지와 진드기를 효과적으로 떨어낸 뒤 먼지통으로 빨아들이고 부드러운 ‘회전 브러시’와 ‘헤어클리닝’ 기능으로 머리카락까지 쓸어 담는다.
로봇청소기는 청소할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미혼으로 혼자 거주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며 효도선물로도 인기다. 집안 청소를 버튼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최근 LG전자에서 출시된 ‘로보킹’의 경우 업계 최초 자동으로 이상 부분을 검사해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도 탑재했다. 적외선, 회전(자이로), 초음파와 같은 각종센서와 카메라 및 흡입모터 상태 등 14가지 항목을 검사하고 이상 부분과 간단한 해결방법을 음성메시지로 알려 주기 때문에 서비스센터로 의뢰해 시간과 비용이 들었던 불편함을 해소해줘 더욱 눈길을 끈다.
김치냉장고, 냉동고, 와인냉장고까지
김치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생겨난 김치냉장고의 보급률은 2000년 10% 수준에서 2010년 80%를 넘어섰다. 2011년 딤채 신제품은 열 손실을 최소화한 진공 단열재와 고효율 컴프레서 등을 적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을 30% 줄였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맞춤 숙성 기능, '인텔리전트 plus 발효과학' 기술은 그대로 적용했다.
냉동고 시장은 2005년 이후 매년 30~40%씩 성장세를 이어오더니 올해는 판매규모가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LG전자의 디오스 냉동고(242ℓ)는 저장고 내부 냉기를 순환시켜 냉각하는 간접 냉각방식을 적용, 성에 발생을 최소화한 게 특징. 타 브랜드와는 달리 영하 23~15도까지 1도씩 온도 조절도 가능하다.
와인의 특성상 보관을 잘못하면 그 값어치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와인을 보관하는 와인셀러 시장도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 와인셀러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LG전자 디오스 와인셀러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3중 Glass로 처리돼 있으며 소음이 적고 1℃단위로 미세온도 조절이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또한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8병을 보관할 수 있는 미니와인셀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