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삼보가 추천하는 여름, 장마철 PC 관리 요령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 관리 소홀로 PC가 고장난다면 불편하기도 하고 큰 비용이 들어갈 수도 있다. 이러한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TG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는 여름 및 장마철 PC 관리 요령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TG삼보가 추천하는 여름, 장마철 PC 관리 요령 (1)
TG삼보가 추천하는 여름, 장마철 PC 관리 요령 (1)

무더위와 PC

PC와 온도는 밀접한 관계다. 모니터 및 컴퓨터의 거의 모든 부품들은 열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PC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하면 된다. 이 때 벽과 PC 사이의 간격을 10cm 이상 띄워두는 것이 좋다. 컴퓨터 전용 책상에 PC를 둘 경우 통풍구가 막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더운 날씨에는 PC를 10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지 말고, 장시간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가급적 전원을 끈다.

습기와 PC

여름철 눅눅한 습기로 인해 PC 전원이 안들어 오거나 동작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PC를 설치할 때는 이를 고려하여,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한다. 또 집안의 습기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켜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 난방을 가동하여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에 의한 고장 확률도 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가능한 하루에 약 20분 정도 PC를 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너지 절약

여름철은 냉방용 가전 가동으로 다른 계절에 비해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 이 때는 절전형 PC를 구입하면 좋다. 잠깐 자리를 비울 때는 절전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절전을 위해 전원 차단 장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번개와 PC

여름 장마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번개다. 번개가 치는 날이나 장시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컴퓨터는 물론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케이블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 들어와 전원공급장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및 여러 주변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높기 때문이다.

여름철 노트북 관리법

여름철 노트북은 장시간 차 안에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여름철 차내 온도는 60~80도까지 상승하기 때문디ㅏ. 이런 고열은 노트북의 LCD 및 부품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장마철에는 전용 파우치와 가방으로 이중 보호장치를 해주면 습기와 외부 충격을 동시에 막을 수 있어 좋다.

침수와 PC

컴퓨터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물기를 제거 했다 하더라도 전원을 바로 켜서는 안된다. 침수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구어 흙 및 이물질을 제거한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약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그 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으면 서비스 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 노트북에 물을 흘리거나, 습기가 많이 찼다면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를 본체로 부터 분리한 후 전문가의 서비스를 받는다.

여름철 PC 및 주변기기 사용요령

프린터 용지는 물에 젖으면 잉크가 번질 우려가 있으므로 습기를 피한다. 또한 프린터는 열발생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연속 출력을 삼가고 쉬엄쉬엄 출력하는 것이 좋다. DVD 미디어, 휴대형 저장장치 등은 습기에 노출될 경우 누전이나 소중한 자료의 유실 등의 우려가 있으므로 별도 보관함에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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