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톱만한 초소형 USB 무선공유기 등장
현재 과반수 이상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지만, 사용자가 많은 지역이나
시간대에는 이동통신사에서 설정한 트래픽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지방이나 해외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통신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거나 해외 로밍
데이터 통신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무제한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평소에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다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PC를 만나면,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USB형 휴대용 무선공유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크기는 대폭 작아지고 부가 기능은 많아 졌지만 설치와 사용법은 간단한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 및 영상 전문기업인 (주)이엔제이소프트가 출시한 USB 휴대용 무선공유기 ‘와이파이안-미니'도 그 중 하나이다. 이 제품은 가로 1.5cm, 세로1.8cm의 초소형 사이즈로, 컴퓨터에 꽂았을 때 밖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7mm 밖에 되지 않는 초소형 무선공유기이다. 프로그램을 한 번 설치한 후 PC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빠른 인터넷 회선을 검색하여 스마트폰, 아이팟, 태블릿PC, 노트북, 게임기 등의 주변기기에 무선 인터넷을 제공한다. 또한 PC와 다른 장치 간에 파일을 무선으로 공유하는 미디어 서버 기능까지 갖추었다.
미디어 서버 기능은 와이파이안이 장착된 PC의 모든 폴더와 파일 목록을 스마트폰 같은 주변 기기에서 조회하고, 이미지, 오디오, PDF/PPT문서, 동영상 파일을 별도의 변환작업 없이 곧바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용 와이파이안 전용 앱을 설치하면 PC와 스마트폰 간 파일 다운로드, 업로드도 쉽게 할 수 있다. 제품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2만원이다.
글 / IT동아 이문규(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