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올바른 여름철 디카 관리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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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여름은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이라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의 고장이 잦을 수 있다. 특히 디카는 온도나 습도 등 다양한 요인에 민감하므로 여름철에는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 장시간 노출, 차내 보관 피해야

디카는 열에 매우 민감하므로 고온이나 직사광선에서 장시간 노출을 피해야 한다. 고열에 노출되면 내부 회로가 고온으로 휘거나 왜곡이 발생해 고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액정화면이 뜨거워져 액정에 줄이 가는 등의 열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밀폐된 공간에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여름 차 안의 온도는 70도~80도까지 오르기 때문에 배터리가 화학반응을 일으켜 부풀어오르거나 폭발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습기는 부품 부식의 원인, 실리카겔 또는 신문지 활용해 보관

디지털 기기는 장마철이나 계곡, 바닷가에서 습기를 주의해야 한다. 습기는 내부 부품을 부식시키거나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곰팡이는 카메라 렌즈 부분의 코팅면을 벗겨내고, 번식력이 강해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서비스 센터에 맡기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는 디카를 휴대용 보관함에 넣어 보관하고, 습기를 흡수하는 실리카겔 혹은 신문지로 카메라를 말아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좋다. 불가피하게 습기에 노출된 경우라면 먼저 배터리를 분리하고 드라이어기를 사용해 완전히 말린 후, 본체와 렌즈를 극세사 소재의 천이나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아주면 된다.

물에 빠졌을 땐, 침수 정도와 종류 구분해 조치 필요

침수 피해는 침수 정도와 종류에 따라 대처해야 한다. 먼저 물이 묻은 정도의 약한 침수라면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본체에서 제거한 후 드라이어기로 완전히 말리면 된다. 완전 침수의 경우, 약한 침수와 마찬가지로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를 본체에서 제거 후 일부러 말리지 말고, 젖은 상태로 비닐팩에 담아 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의뢰해야 한다. 침수된 물이 민물인지 바닷물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바닷물 침수라면 수리를 맡길 때 별도로 말해주는 것이 좋다. 바닷물의 염분으로 인해 수리 후에도 주기적으로 고장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초음파 세척 등의 전문작업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사전에 방수팩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침수 시에는 회로가 손상되어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으므로 카메라의 전원은 절대 켜지 말아야 한다.

커버나 덮개 씌워 먼지, 모래의 유입 방지해야

먼지와 모래도 디카 관리 시 주의해야 한다. 디카의 경우 렌즈가 돌출되는 부분에 모래가 들어가면 렌즈의 동작을 방해해 이상소음이 발생하거나 줌이 느려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해변가에서는 모래나 먼지가 제품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특히, 렌즈 교환이 잦은 DSLR 디카의 경우 먼지로 인한 이미지 센서의 손상 위험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렌즈 덮개를 닫아야 한다. 렌즈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솔이나 입김으로 살짝 털어내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낸다. 내부에 먼지가 들어간 경우, 억지로 빼려다 오히려 깊게 들어가는 경우가 잦으니 가급적 신속하게 서비스 센터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대표 우메바야시 후지오, www.nikon-image.co.kr) 고객지원팀 서비스파트 추신호 과장은 "여름철은 고장을 일으키는 다양한 환경적 변수요인이 많으므로 일단 디카 구매 시 기본적인 방진방적 기능은 잘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라며, "디카는 사용 이후 꼼꼼한 청소와 올바른 보관 습관에 따라 같은 제품이라도 수명이 달라지므로 사용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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