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고급 헤드폰 '오르페우스'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서 전시

김영우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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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Sennheiser)는 세계 최고가 명품 헤드폰인 '오르페우스'를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오디오쇼'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르페우스는 1991년 특별히 제작된 헤드폰이다. 현 젠하이저 CEO인 요르그 젠하이저(Jorge Sennheiser)의 진두지휘 아래 제작된 오르페우스는 모든 제작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단 300대만이 생산되었다. 현재 300대 대부분을 개인 콜렉터들이 소장하고 있으며, 최초 출시 당시에는 가격이 15,000 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약 30,000 유로 정도로 그 가격이 추정되고 있다.

오르페우스의 헤드폰 HE 90은 젠하이저의 회로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오픈형(open-back) 디자인과 스튜디오 마이크에 사용되는 푸시풀(Push-Pull) 방식의 트랜스듀서를 적용해 음 왜곡률이 낮다. 또한 작은 음의 변화까지도 구현할 수 있는 뛰어난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타원형 디자인은 귀를 덮는 방식의 헤드폰에서 나타나는 정상파를 제거해준다.

오르페우스의 앰프, HEV 90은 전통적인 진공관 기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제품으로 오르페우스 헤드폰을 위해 제작되었다. 두 개의 입력관과 네 개의 출력관은 왜곡률을 최저로 유지하며, 특히 4개의 출력관은 최고 수준의 정전압을 위해 브릿지 회로로 되어 있다. 또한 헤드폰부의 금도금된 벌집모양 망과 잘 어울리는 우드 프레임과 알루미늄 디자인은 오르페우스의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젠하이저 아시아 일렉트로닉의 컨수머 비즈니스 부분 책임자인 마틴 로우(Martin Low)는 "오르페우스는 젠하이저의 명성과 최고의 기술력, 노하우를 결합해 만들어진 명품 헤드폰"이라며 "다양한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명품 헤드폰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르페우스의 전시 및 청음 행사는 모두 젠하이저 공식 수입업체 케이원 에이브이가 주최하며, 오르페우스 이외에도 HD 800 등 HD 시리즈 7종과, PX 360 등 PX 시리즈 3종이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서울 오디오쇼에서 젠하이저 부스 내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 3층 303호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르페우스 청음회는 오디오쇼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서울 국제 오디오 쇼에 대한 정보는 문의전화(하이파이클럽 02-582-9847)나 홈페이지(www.seoulaudiosho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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