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삼성전자 HDD 사업 부문 14억 달러에 인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이하 HDD) 업체인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19일, 삼성전자의 HDD 사업을 인수하고 양사간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삼성전자는 자사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사업을 씨게이트에 통합
- 양사간 특허 상호 라이선스를 더욱 확대 및 강화
- 낸드 플래시 메모리 공급에 관한 협력: 삼성의 업계 선도적 반도체 제품을 씨게이트의 기업용 SSD,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및 기타 제품 등을 위해 공급
- HDD 공급에 관한 협력: 씨게이트의 HDD를 삼성의 PC, 노트북 및 가전제품 등을 위해 공급
-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양사간 협력 확대
- 삼성전자에 씨게이트의 주식 양도
- 삼성전자의 임원 1명이 씨게이트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주주 협약
이번 계약의 가치는 총 13억7천5백만 달러(약 1.5조원)로, 씨게이트는 이 가운데 절반을 자사의 주식으로, 나머지 50%는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씨게이트는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크게 확대시키게 되었고 SSD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한 낸드 플래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