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자사 PC에 개인정보 보안/암호화 솔루션 탑재

고객정보 해킹 유출사건으로 기업의 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모뉴엘(대표 박홍석, www.moneual.co.kr)이 보안컨설팅 전문업체 블루데이타(대표 최성수, www.bluedata.co.kr)와 손잡고, 자체 생산하는 PC에 블루데이터 '블루엑스레이(Blue X-ray)' 솔루션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블루엑스레이는 PC 내에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구분해 암호화하여 자료가 유출되더라도 안전하게 보호되는 보안 솔루션이다. 이는 웹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업형 서버는 물론 전 직원 PC에 저장되어 있는 고객들의 개인정보까지 암호화하여 관리할 수 있으며, 업무에 관련된 모든 형식의 문서에서도 지원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오는 9월29일부터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되기 때문에, 블루엑스레이 같은 정보보호 관련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뉴엘 관계자는 블루엑스레이에 대해 “대부분 기업은 웹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보안만 구축되어 있을 뿐 직원 PC 내부 정보에 대한 보안 대책은 따라 없어 PC가 공격받는 사례가 늘고 있으므로, 기업은 직원 PC에 방치된 고객 정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모뉴엘 PC에 기업의 정보보안뿐만 아니라 고객의 정보까지 관리되는 보안 프로그램이 탑재됨에 따라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신뢰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뉴엘은 지난 6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손잡고 블루엑스레이를 포함, 정품 오피스 프로그램을 기본 탑재한 ‘정정당당 PC’를 출시한 바 있다. 소비자들의 비용부담을 낮추고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PC 제조사가 앞장서 소프트웨어의 불법 유통의 근원적인 구조를 바꿔 나감으로써 IT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