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선택, 이동통신 브랜드에 따른 선호 '뚜렷'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www.appstory.co.kr)’가 지난 3월 14일부터 3월 27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48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이동통신사를 선택하는 기준은?” 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 결과 ‘브랜드 선호도’가 25%(122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던 이유는 브랜드의 가치가 요금제와 통화품질 등 전체적인 서비스 질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통신사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맹목적인 의견도 있었다.
2위 ‘특정 기종의 출시 여부(22%)’는 이미 KT 전용의 아이폰 출시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도 아이폰만 나오면 통신사는 상관없다는 응답자가 다수 있었지만, 일부 응답자는 같은 기종이라도 통신사별로 다른 스펙으로 출시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며 신중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요금제(20%)’와 ‘통화품질(17%)’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은 ‘브랜드 선호도’에 부분적으로 속하는 요소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와이파이 존(12%)’이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최근 통신사별 와이파이 존이 경쟁적으로 확대되면서 동등한 수준으로 서비스가 되고 있고, 무엇보다 곧 본격적인 4G시대를 예고하고 있어 ‘와이파이 존’의 중요성이 이전만큼 크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앱스토리의 박민규 대표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간의 독점 공급 구조가 무너지면서, 올해 상반기부터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각 통신사별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