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주요 ODM 업체에서 자사 퓨전 APU 기반 출시 발표

2011년 3월 17일, AMD는 주요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ers) 업체들이 슬림형 노트북, 올인원 데스크톱 PC에 이르는 다양한 PC 제품에 AMD의 퓨전 APU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약 20여 종이 넘는 ODM 화이트북(조립 노트북) 및 HD(고해상도) PC가 AMD C 시리즈와 E 시리즈 APU를 탑재해 올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AMD 퓨전 기반 조립 노트북은 클레보(Clevo), 코비(Coby), 컴팔(Compal), ECS, 하시(Hasee), MSI 및 셔틀(Shuttle) 등 전 세계 주요 ODM 업체에서 출시되었으며, AMD의 E 시리즈 및 C 시리즈 APU를 탑재한 HD PC는 JEHE, J&W, MSI, PCP, Tul 및 WeiBu 등 여러 ODM 업체에서 2011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AMD 퓨전 APU 탑재 HD PC 시스템이 홈시어터 및 소형 폼팩터 PC에 사용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APU 기반 통합메인보드(AOB: APU-based all-on-board) 때문이다. '플러그앤플러그(plug-and-plug)' 방식의 통합메인보드에는 AMD 퓨전 APU, 방열판/팬 외에 동영상 출력 기능이 지원되어 다양한 폼팩터에서 전원관리 및 단순한 디자인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데스크탑용 외장 그래픽 카드 제품과 비슷한 성능의 GPU 코어를 탑재해 AMD APU는 DirectX 11 등의 최신 그래픽 표준 지원은 물론 DVI 및 HDMI 등 다양한 출력 규격을 지원하고 있다.

AMD 글로벌 채널 마케팅 담당 데이비드 캐넌(David Kenyon) 부사장은 “AMD 퓨전 APU는 전원 관리와 디자인 측면에서 '단순함'이라는 장점을 제공해 작고 슬힘한 PC 폼팩터를 제작하는데 도움이 되어 향상된 사용자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라며, “AMD는 ODM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작은 폼팩터와 긴 배터리 사용시간의 P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