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미디어 파사드로 3D 광고 시장 개척
한국 HP(대표 스티븐 길, www.hp.co.kr)는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밀리오레 앞 광장에서 밀리오레 벽면을 캔버스로 삼아 3D입체영상을 구현하는 'HP 엔비 (ENVY)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HP는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과 협력하여 미디어 파사드 공연을 통해 HP 엔비 노트북 시리즈를 공개했다. 두 제품의 특징인 첨단 입체영상 기술과 HP만의 비츠(Beats)오디오 시스템을 새로운 기법으로 연예인의 퍼포먼스와 융합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건물 외벽에 LED를 부착하여 단순한 영상을 구현하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이번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3D 공간 스캐닝을 통해 건물 외벽에 직접적으로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밀리오레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여 마치 건물이 튀어나오고 들어가며, 건물 속 인물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다양한 3D 효과를 실체화한 것. 음악을 시각화 하고 역동적인 입체감으로 관객에게 박진영과 함께 즐기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ED와는 달리 프로젝트 형식의 미디어 파사드는 상대적으로 설치가 빠르고 다양한 콘텐트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평면적인 그래픽이나 영상을 넘어 대중과 교감을 이끌어내는 새로운 매체로 확장되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공연예술과 3D 기술을 접목하여 엔터테인먼트와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3D광고기법이다.
한국 HP 퍼스널시스템그룹 온정호 부사장은 "이번 HP 엔비 미디어 파사드 공연은 HP엔비 노트북이 가진 첨단 3D기술과 최고의 오디오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HP는 다양한 매체와 콘텐츠를 융합한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미디어 파사드 공연 동영상은 스마트폰 등으로 아래 QR코드를 스캔해 시청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