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MWC에서 세계시장 진출 넓혀

엔스퍼트. MWC에서 세계시장 진출 넓혀 (1)
엔스퍼트. MWC에서 세계시장 진출 넓혀 (1)

2011년 2월 16일,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가 2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1)에 참가해 글로벌 사업자 IDAG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세계 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는 매년 전세계 180여 개국, 1,300여 개 기업에서 5만 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통신 기술 전시회로, 국내외 IT 기업이 참여해 최신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로 2회 연속 MWC에 참가한 엔스퍼트는 다국적 DMB 추진 연합기구인 ‘IDAG(국제 DMB 개발 그룹)’의 파트너사로 최종 선정되어 제품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

IDAG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등 유럽 5개국 사업자들이 설립한 DMB 연합기구로 현재 유럽과 아시아 등 12개국 16개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지난 해 IDAG의 DMB 서비스를 받는 고객이 1억 2천 명에 달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며 글로벌 통신 사업을 이끌고 있다.

엔스퍼트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중소 벤처기업 최초로 구글 CTS 인증을 획득한 이후 얻은 첫 번째 성과로 글로벌 시장에서 엔스퍼트의 기술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SoC(System on a Chip)가 탑재되어 있어 모바일 칩 분야에서도 새로운 수익 창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또한 엔스퍼트는 IDAG와 글로벌 DMB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엔스퍼트는 금번 양해각서에 따라 2011년 내 DMB가 탑재된 엔스퍼트 태블릿 제품군을 5만 대 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MWC에서 소개된 엔스퍼트 아이덴티티 제품군은 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Media convergence Platform)을 바탕으로 DMB, 동영상 등 미디어 소비에 최적화된 태블릿으로 소개되어 IDAG와 국내외 사업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를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원’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 스마트TV, PC 등과 무선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기술과, 클라우드 서버 개념을 적용한 P2P 기반의 미디어 쉐어링(Media Sharing) 기능으로 콘텐츠의 저장, 검색, 공유가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향후 아이덴티티 제품군에 디지털라디오(DAB) 기능을 지원할 계획으로 IDAG가 원하는 바를 충족하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은 물론, 디지털 라디오(거치형/포터블) 시장의 잠재 수요까지 창출해 내겠다는 전략이다.

엔스퍼트 이상수 사장은 “이번 IDAG와의 양해각서 체결은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얻은 값진 결과로 글로벌 시장 확대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은 일정 동안 다양한 글로벌 제조사 및 주요 업체들과 양해각서 체결 및 파트너십 구축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스퍼트는 남은 전시회 일정 동안 해외 통신사업자 및 유통 사업자 등과 추가적인 주요 비즈니스 미팅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CES 2011과 국내 론칭쇼를 통해 공개한 태블릿 PC, 홈태블릿(SoIP) 등을 공개할 예정으로, 글로벌 사업자들과의 순차적인 MOU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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