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은 '네이버'
스마트폰 정보 포털 ‘앱스토리(www.appstory.co.kr)’에서 지난 2월 1일부터 2월 13일까지 스마트폰 이용자 17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사용 시 이용하는 검색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네이버’ 가 79%(1395표) 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1위에 오르게 된 데에는 강력한 네이버 스타일의 사용자 경험(UX)이 무선에서도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 1위 네이버에 길들여진 인터넷 이용자들이 무선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위는 ‘구글(11%, 201표)’이 차지했다. 모바일 검색 분야에서 구글이 급성장한 까닭은 최근 출시되고 있는 구글 OS 기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 검색엔진이 기본 검색으로 탑재돼있기 때문이다. 현재 구글 검색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OS는 전체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3위는 일찍부터 모바일 검색 수요 증가가 팽창할 것을 예상하고 앱을 통해 음성검색, 사물검색 등 모바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검색 서비스를 준비해온 ‘다음(6%, 108표)’이 차지했으며, 4위는 ‘시맨틱(semantic)’을 검색 전 영역에 확대 적용하며 모바일 검색분야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네이트(2%, 40표)’가 차지했다.
앱스토리의 박민규 대표는 "스마트폰 확산으로 이동 중 검색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바일 검색 점유율을 높이려는 포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웹에서의 사용자 경험이 모바일로 이동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모바일에 최적화된 UI와 차별화된 UX를 선보인다면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는 새로운 시장 지배자의 출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