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스퍼트, 아이덴티티탭 구글 인증 획득 발표
2011년 2월 1일, 엔스퍼트(대표 이창석 www.enspert.com)는 자사의 태블릿 PC ‘아이덴티티탭’이 구글 CTS(Compatibility Test Suit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히며, 이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 중 구글의 공식 인증을 획득한 것은 엔스퍼트가 최초다. 구글 CTS 인증은 안드로이드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 이해와 축적된 개발 경험, 노하우 등을 검증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인증을 받은 기업이 많지 않다. 때문에 아이덴티티탭의 구글 인증 획득은 글로벌 제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엔스퍼트의 기술 역량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엔스퍼트는 이번 구글 인증 획득을 기점으로 향후 아이덴티티 태블릿 PC 후속 모델 E300 시리즈 등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홈태블릿 PC(SoIP) 등 자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차세대 미디어 디바이스 전 라인업에 걸쳐 GMS 탑재를 확대해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리고 베스트바이 등 북미 시장 수출과 더불어 해외 시장 공급을 본격화 하게 되었다.
구글 CTS 테스트를 통과 함에 따라 현재 안드로이드 2.1버전(이클레어) 아이덴티티탭은 2.2버전(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 GMS를 탑재하고, 구글맵 서비스 등과 함께 올레 마켓(Olleh Market) 외에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제공하는 10만여 개 이상의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 및 다양한 콘텐츠와 구글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개방형 시스템을 지향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사업자 외에 일반 개발자와 소비자들이 만들어 내는 어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아이덴티티탭의 콘텐츠 경쟁력은 지속 강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엔스퍼트 이상수 사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구글 공식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사용자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수출이 본격화 될 것이다. CES 2011 이후 논의 되고 있는 글로벌 IT기업과의 제품 공급 협상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엔스퍼트는 이달에 아이덴티티탭(IDENTITY tab)의 후속 모델도 공개할 예정으로 연초부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