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블랙박스”, 이제 “내비게이션”과도 찰떡궁합
스마트폰용 블랙박스는 카메라 기능,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자이로 및 가속도 센서 등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주요한 재원들을 거의 다 사용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기술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이다.
주행 전방의 영상과 위치정보를 지속적으로 촬영하고 수시로 저장해야 하며, 사고도 감지해야 하므로 동시에 많은 재원의 활용이 필수적인 만큼, 블랙박스 작동 중에 GPS를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을 동시에 사용한다거나 카메라 기능을 사용해야 하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동시 사용이 불가능했다.
특히 운전 중 블랙박스 기능만큼 많이 이용하는 내비게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두 기능이 모두 운전 중 꼭 필요한 기능인 이유로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주식회사 비글(대표 장치국, www.beaglemap.com)은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태스킹 기능 적용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8월 머니투데이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선정한 “8월의 베스트앱”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 회사의 제품인 “Ployd Black Box(플로이드 블랙박스)”는 단 1일간 5만 다운로드, 1주 이상 앱스토어의 내비게이션 카테고리에서 1위 앱의 자리를 지킬 정도로 인기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이다.
이제 이 회사의 제품이 아이나비, 쇼맵, 루센 맵 등 시중의 스마트폰용 내비게이션과의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게 됨으로써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의 활용도를 높임은 물론,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서 블랙박스로부터 다양한 차량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비글의 안옥연 부사장은 “OBD와 같은 차량 진단 시스템을 연동하여 여성운전자들과 초보 운전자들도 쉽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들을 계속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글 / IT동아 박민영(biaret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