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3W 브릿지' 출시
2010년 11월 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정만원, www.sktelecom.com)은 와이브로(WiBro)를 와이파이(Wi-Fi)로 변환해주는 것은 물론, 3G 이동통신(WCDMA) 신호까지 와이파이로 변환해주는 복합 라우터 '3W 브릿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3W 브릿지(모델명 CBR-500T, 제조사 씨모텍)'는 WiBro+WCDMA+Wi-Fi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이다.
이번 브릿지 출시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해 와이파이 이용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HSPA+망까지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다운로드 속도 측면에서 기존 WCDMA(HSDPA)보다 1.5배 높은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HSPA+는 데이터 다운로드 시 최대 21Mbps의 전송속도인 이동통신 기술로, WCDMA의 최신 버전이다.
'3W 브릿지'에는 최대 7개 장치까지 와이파이로 연결할 수 있고, 1.37인치의 컬러 LCD 화면을 탑재해 접속되어 있는 네트워크 종류와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T로그인 라이트, 레귤러, 프리미엄 조절요금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기술원장은 "WCDMA의 최고단계 기술인 HSPA+와 와이브로를 모두 지원하는 브릿지형 단말기를 통해 고객들은 전국에서 제한 없이 이동하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발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7월부터 서울지역에서 HSPA+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11월 중으로 인천, 성남 등 수도권 주요 도시와 부산 등 광역시를 포함한 전국 주요 도시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