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K패드(아이덴티티탭)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 선보이다
2010년 10월 26일,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태블릿 PC K패드(아이덴티티탭, 이하 K패드)를 이용한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개발해 부산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KT를 통해 출시된 K패드와 현대자동차 신형 아반떼MD 차량을 연계한 것으로 신형 아반떼MD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대상이며, 11월 초에 공개될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엔진이나 미션 등의 고장 정보를 제공하는 차량진단 서비스, 주행패턴이나 운전습관에 따른 경제운전과 환경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해주는 스마트 에코 서비스, 도어/트렁크 개폐 등 차량제어 서비스, 주행거리에 따른 소모품 교환정보나 전자책 형태의 차량 매뉴얼 등의 차량관리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서비스는 블루투스 기반의 하드웨어 유닛을 탑재해 차량을 진단하고 제어한다는 측면에서 KT가 2009년도에 상용화환 휴대폰 기반의 차량진단제어 서비스인 '쇼현대차모바일 서비스'와 기술적으로 동일하다. 동일한 기술이지만 휴대폰보다 큰 태블릿 PC의 화면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KT에서 개발한 아반떼MD용 차량진단제어 애플리케이션과 차량진단장치인 모칩(mochip) 그리고 K패드가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은 KT 올레마켓(www.ollehmarket.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차량진단장치인 모칩과 KT패드는 묶음상품 형태로 현대자동차 BLU멤버스 홈페이지(www.blumembers.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구매한 모칩을 차량 운전석 밑에 위치한 OBD(On-Board Diagnosis) 단자에 장착하고,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K패드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하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KT는 아반떼MD를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도 해당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진단 애플리케이션에 가상 체험 모드 기능을 넣어 제공할 예정이다.
KT 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이경수 전무는 "향후 KT와 현대자동차는 이와 같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KT가 제공하는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차량진단제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