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리의 잇(IT)트렌드] 돈만 잘 벌면 그만? 이제는 ESG 시대

권택경 tk@itdonga.com

[IT동아]

전국 직장인, 그중에서도 열정 하나만으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대리님들을 위한 IT 상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점심시간 뜬금없는 부장님의 질문에 난감한 적 있잖아요? 그래서 저 송대리가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장님, 아니 더 윗분들에게 아는 ‘척’할 수 있도록 정보 포인트만 쏙쏙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테슬라, 클럽하우스, 삼성, 네카라쿠배 등 전 세계 IT 소식을 언제 다 보겠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피곤한 대리님들이 작게나마 숨 한번 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 요즘 신문이나 방송에서 경제 소식을 보면 ESG 얘기가 많이 나오던데, 정확히 어떤 뜻이야?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네, 요즘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키워드가 바로 ESG죠.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적(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이 세 단어 머릿글자를 딴 약자에요. ESG 경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기업이 눈앞의 이윤만 추구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굳이 ESG라는 용어를 쓰지 않더라도 최근에는 안전이나 환경, 사회적 책임 이런 걸 강조하는 기업들이 많잖아요? 최근 기업 경영에서 ESG는 빠트릴 수 없는 부분이 된 거 같습니다.

2. CSR이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뜻하는 단어가 이미 있잖아? 그거랑 차이가 있나? 그냥 단어만 바꾼 거 아냐?

비슷하기도 한데, 조금은 다릅니다. 기업이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행위 같은 걸 기업의 CSR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기업의 부가 활동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ESG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핵심 경영활동과 접목을 시킵니다. 애플이 데이터센터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거나, 제품을 만들면 포장이 필요하니 그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을 한다던가, 이와 관련된 곳에 투자하기도 하잖아요? 이런 걸 ESG 경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 사례를 좀 더 얘기해볼까요. 2020년 애플이 새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충전기를 빼버렸었잖아요? 필요하면 따로 사라고요. 처음에는 욕을 좀 먹었죠. 충전기 비용까지 아끼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요. 그런데 애플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한두 번 산 것도 아니고, 대부분 충전기를 이미 가지고 있는데 이걸 또 주는 게 쓰레기만 늘리는 거라는 논리를 편 거죠. 지구를 생각하면 자원 낭비, 쓰레기만 만드는 꼴이라고요. 충분히 일리가 있는 얘기죠.

애플 신사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출처=애플)
애플 신사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출처=애플)

물론 결국 목적은 비용 절감이면서 핑계를 댄다고 보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요. 그런데 애플은 단순 충전기만 뺀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완전히 분리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이 로봇은 아이폰에 들어가는 탭틱 엔진에서 자석, 텅스텐, 철 등을 분리해서 재활용하는데요. AI를 적용해 어떤 아이폰 모델이라도 알아서 분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애플은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충족하기 위해서 직접 발전소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사옥인 애플 파크도 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생산한 자체 전력을 사용하죠. 거래 업체들에게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권고하기도 하고요. 말이 좋아서 권고지, 강제성이 있을 수밖에 없긴 하지만요.

이쯤 되면 충전기를 빼서 돈 아끼려는 속셈으로 환경 보호, 탄소 중립 핑계를 댔다고 의심하기엔 너무 진심이 느껴진달까요? 물론 이런 애플의 행보를 여전히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습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ESG 경영의 모범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애플에 이어 삼성, 샤오미, 화웨이도 ESG 강화를 목적으로 충전기를 기본 구성품에서 뺐는데요. 단순히 충전기만 따지면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외에도 탄소중립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이런 노력 덕분에 사람들이 그나마 이해를 하고 넘어갈 수 있는 거죠.

3. 기업은 돈만 잘 벌면 그만 아니었어? 갑자기 왜 이런 분위기가 된 거야?

맞습니다. 착한 사람, 나쁜 사람은 있어도 착한 기업, 나쁜 기업은 없었잖아요. 기업은 사실 가치 중립적인 개념이니깐요. 휠체어 만드는 기업과 담배 만드는 기업 중에 어떤 기업이 더 좋고 착한 기업이냐를 따지는 건 이상하다는 거죠. 그런데 시대적 흐름이 ‘돈만 잘 버는 기업’이 아니라 ‘착하고 돈도 잘 버는 기업’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왜 이런 경향이 나타났을까 생각을 해봤는데요. 크게 3가지 이유로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시대가 변했습니다. 기성세대와는 달리 MZ세대는 가치 판단을 할 때 정의로운지, 공정한지 이런 것들을 많이 따잖아요? ‘얼마나 벌었냐’뿐만 아니라 ‘어떻게 벌었냐’도 따지는 거죠. ‘나쁜 기업’ 낙인이 찍히면 불매운동 대상이 되기도 하고 그러잖아요.

두 번째는 기업 입장에서도 ESG가 결국 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인 재무 성과만 따지면 몰라도, 비재무적인 요소도 포함해 장기적으로 따져보면 사회적 가치가 커질수록 결과적으로는 기업에 돌아가는 몫도 커진다는 거죠. 그러니 비재무적인 요소를 안 따질 수가 없게 된 겁니다.

세 번째는 아무래도 환경적인 요인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재난과 코로나19 대유행이 영향을 미친 거로 보여요. 돌이킬 수 없는 자연 현상들이 인류를 굉장히 크게 괴롭힐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환경 보호나 지속 가능성 같은 화두가 중요하게 떠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4. ESG는 결국 '착한 기업'을 지향한단 소리 같은데, 여기에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어떻게 하면 환경문제나 사회문제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런 걸 개념적으로만 생각할 게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는 게 중요할 거 같은데요. 그런 면에서 첨단 기술의 활용도가 높지 않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 사례가 있겠네요. 테슬라는 차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공장을 만들어 재생에너지를 개발하고, 개인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솔라패널을 설치하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환경뿐만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는 IT 기술도 많은데요. 가까운 예로 카카오톡이 있겠네요. 카카오톡 덕분에 그동안 유료로 사용했던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잖아요? QR코드 기술도 코로나19 방역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요. 또 IT 기술로 고객 편의나 사회적 편의를 높이는 것도 크게 보면 사회적으로 기여하게 되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5.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어?

코로나 19로 인해서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들잖아요? SK텔레콤의 경우, KB국민카드와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에 의한 상권분석을 통해 매장 주변의 상권, 유동인구, 매출, 경쟁 점포, 업계 트렌드 등 주변 상권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KT에서는 친환경 사업으로 ‘KT-MEG’이란 걸 내놓았는데요. AI(인공지능)로 건물 내 에너지 통합 관리하여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시간, 요일, 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소비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권 확보를 위해서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을 돕는 모빌리티 서비스 같은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청각장애인 전용 ADAS(첨단운전자 지원 시스템)와 스마트워치를 전용 택시에 탑재하기도 하고요.

KT는 청각장애인이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출처=KT)
KT는 청각장애인이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출처=KT)

특히나 AI 기술들을 활용하는 것들이 많은 듯한데요. KT는 ‘목소리 찾기’라는 프로젝트에서 AI를 활용해 한국 최초로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해주는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음성으로 소통하기 힘든 선천적 청각장애인이나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장애인의 목소리를 ‘개인화 음성 합성 기술(P-TTS)’로 복원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지난해 4월 장애인 참가자 20명을 모집하고 가족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해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성별·나이·구강구조에 따른 음색·어조·말투를 구현해 냈습니다. 참가자들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도 개발해서 지속해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6. 대부분 대기업 사례 같은데, ESG는 아무래도 대기업들만 할 수 있는 거겠지?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최근에는 ESG에 관련된 스타트업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지자체도 앞다퉈서 투자를 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조금 전 설명해 드린 AI 기술들 중에도 스타트업이 대기업과 협업해 진행한 사례들이 많이 있고요.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등 신규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들이 인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대기업이 아니라, 스타트업이 주도한다고 할 수 있는 분야들이죠. 신규 사업을 아예 스타트업에 맡긴 곳도 늘고 있고요.

대형 건설사와 건설안전관리 전문 스타트업이 협업해 스마트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한 사례도 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지에스아이엘 사례인데요. 건설 또는 산업 현장에서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근로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도면 출력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3차원 설계 자동화 솔루션도 적용했는데요.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 생산성이 증가했고, 출력용지 절감을 통해 친환경 경영의 효과도 얻게 됐었다고 합니다.

특히 태국에서 수행 중인 정유 프로젝트에서는 준공서류(Handover Document)를 출력물이 아닌 디지털 파일로 전달하기로 발주처와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추후 프로젝트 종료 시 발주처에 제출하는 대부분의 서류들을 디지털 문서(Soft Copy) 형태로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전자 서류나 전자 결재에 익숙하신 분들은 ‘종이 문서를 디지털로 주는게 별 건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아직 종이 서류를 쓰는 회사도 많이 있거든요. 건설업계도 마찬가지고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양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프로젝트 하나에서만 A4용지 약 1,000만 장을 절감하게 됐다고 할 정도니깐요. A4 용지 1만 장에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고 하니, 나무 1,000그루를 살린 셈이죠. 발주처도 친환경, 자료관리 용이성, 검색 편리성, 보안 등 디지털 문서의 장점에 크게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다른 사례는 없을까?

식품 부산물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도 있는데요. 식품 부산물이라는 건 식품을 생산하고 남는 것들을 말합니다. 두부를 만들고 남는 비지 같은 걸 떠올리면 되겠네요.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국민 1인당 572kg의 식품 부산물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전부 모으면 연간 약 3천만 톤에 달한다고 해요. 재활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70% 이상이 쓰레기로 분류되다 보니 처리와 매립 비용이 많이 들고 환경 오염과 탄소 배출 문제도 발생합니다.

그래서 ESG 경영에 신경 쓰는 대형 식품업체들이 눈여겨보는 분야가 푸드 업사이클링입니다.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는 건데요. 그래서 대기업들이 푸드 업사이클링 업체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오비맥주가 대표적인 사례겠네요. 맥주를 만든 후 나오는 부산물이 연간 41만 톤 이상인데, 이를 리하베스트라는 푸드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을 통해 해결했다고 합니다. 맥주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는 거죠.

 스타벅스가 도입한 다회용 컵 수거함 (출처=SKT텔레콤 뉴스룸)
스타벅스가 도입한 다회용 컵 수거함 (출처=SKT텔레콤 뉴스룸)

요즘은 일회용 컵을 없앤 커피전문점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여기서도 IT기술이 활용됩니다. 일회용 컵이 아니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컵을 보증금을 받고 빌려주는 겁니다. 플라스틱 컵이지만, 일회용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컵인 거죠. 그런데 컵을 다시 사용하려면 수거를 해야하잖아요? 이때 AI기술이 핵심 역할을 합니다. AI 기술이 적용된 수거함이 해당 매장의 컵만 정확히 식별해 보증금을 돌려준다고 하네요. 다들 플라스틱을 많이 쓰는 게 안 좋다는 건 알아도 당장 바꾸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불편하니까요. 그런데 편리한 기술이 이런 부담을 덜어주는 거죠.

이번 달부터 티맵이랑 카카오 내비에서 전기차 충전소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도 ESG 경영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두 회사는 환경부와 함께 ‘전기차 충전시설 스마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는데요. 앞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의 충전 서비스 사용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충전시설 입지정보를 제공하고, 충전기 고장을 예측하는 등 스마트 충전 서비스를 지속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탄소배출 감소로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전기차 인프라 구축은 ESG 경영 실현에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죠.

8. 앞으로 ESG가 기업가치, 기업 평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겠군

이미 어느 정도 현실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이제 기름으로 가는 내연기관차를 만들겠다는 자동차 회사 거의 없잖아요? 여전히 전기차보단 내연기관이 훨씬 더 많이 팔리고, 마진율도 높은데도 말이죠. 사실 전기차 회사 중에 지금 실제로 돈을 벌고 있는 회사는 별로 없거든요. 근데 테슬라만 봐도 시가총액이 수백만 대씩 판매하는 나머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거든요.

출처=셔터스톡
출처=셔터스톡

중국에 있는 전기차 업체 니오도 시가총액이 엄청납니다. 중국 차라고 하면 이미지 때문에 안 그럴 거 같은데도요. GM보다도 훨씬 큰 수준이에요. 놀랍죠? 흐름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라는 친환경 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걸 모든 사람이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죠.

투자 업계에서는 이미 ESG가 1순위 투자 지표로 통하는 분위기입니다. 반짝 유행하는 키워드에 불과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글쎄요. 성장 가능성이 있기에 돈이 몰리고, 돈이 몰리기에 성장 가능성이 생기는 거 아닐까요. 적어도 현재까지는 ESG 경영은 피할 수 없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송태민 / IT전문가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현재 KBS 라디오 ‘최승돈의 시사본부’에서 IT따라잡기 코너를 담당하고 있으며, '애플워치', '아이패드 미니', '구글 글래스' 등의 국내 1호 구매자이기도 하다. 그는 스스로를 IT 얼리어답터이자 오타쿠라고 칭하기도. 두 딸과 ‘루루체체 TV’ 유튜브 채널, 개그맨 이문재와 ‘우정의 무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어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IT 전문서, 취미 서적 등 30여 권을 집필했고, 음반 40여 장을 발표했다.

정리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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