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AI 기반 비즈니스 자동화, 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김영우 pengo@itdonga.com

[IT동아 김영우 기자] 기업 비즈니스의 디지털화 및 클라우드화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되었다. 이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토대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12일, 한국IBM은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전략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개최해 향후 AI 자동화 시장 전략 및 주요 솔루션을 소개했다.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 마이크 길픽스(Mike Gilfix) 부사장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 마이크 길픽스(Mike Gilfix) 부사장

이날 연사로 나선 IBM AI 자동화 비즈니스 글로벌 총괄 마이크 길픽스(Mike Gilfix) 부사장은 최근 기업의 운영방식이 변하고 있고, 이에 맞춰 성장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자동화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고객 및 내부 직원들까지 아우르는 모든 영역이 통합되어야 한다며 기존환경의 디지털화를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고객의 주문을 받아 입금 및 제품 출하에 이르는 과정을 예전처럼 수동으로 처리한다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각 고객의 다양한 요구 또한 충족시키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동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길픽스 부사장은 수작업의 양을 줄이고 업무의 병목현상을 제거하는 비즈니스 자동화(Business Automation), 비즈니스상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통합 (Integration),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및 시스템이 항상 효율적으로 정상 작동하는 IT 자동화 (IT Automation)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자동화를 위한 IBM의 솔루션 소개
AI 기반 자동화를 위한 IBM의 솔루션 소개

마이크 길픽스 부사장은 이를 위한 IBM의 솔루션도 소개했다. 비즈니스 운영을 자동화하는 IBM 클라우드 팩 포 비즈니스 오토메이션(IBM Cloud Pak for Business Automation), IT 운영 자동화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IBM 클라우드 팩 포 왓슨 AIOps (IBM Cloud Pak for Watson AIOps),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자동화를 통해 통합 속도를 높이는 IBM 클라우드 팩 포 인티그레이션(IBM Cloud Pak for Integration), 그리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통해 비용을 낮추는 IBM 웹스피어 하이브리드 에디션 (IBM WebSphere Hybrid Edition)이 대표적이다.

이와 더불어 IBM은 2020년 7월에는 브라질의 RPA 스타트업인 WDG Automation을, 11월에는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와 식별을 지원하는 기업인 인스타나(Instana)를, 그리고 올해 6월에는 애플리케이션 리소스 관리 및 네트워크 성능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터보노믹(turbonomic)을 인수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하는 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 ENN의 IBM 자동화 솔루션 도입 사례
중국 ENN의 IBM 자동화 솔루션 도입 사례

한편 이날 마이크 길픽스 부사장은 IBM 클라우드팩을 활용해 성과를 거둔 고객사의 사례도 소개했다. 중국의 에너지 공급 기업 ENN은 IBM 클라우드 팩 포 비즈니스 오토메이션을 이용, 고객들이 각종 정보를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셀프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60%의 처리 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금융기업 에머리트레이드(Ameritrade)는 고객의 주식 매도 및 매수 주문이 급증하는 데에 따라 IBM의 워크플로우 자동화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50%의 처리 여력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국IBM의 김창회 상무는 해외 기업은 물론 아니라 국내 기업들 역시 IBM의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약품, LG유플러스의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 향상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IBM의 상징성을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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