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워크 "출시 3개월 만에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10만 돌파", 추가 기능 선보여
[IT동아 장현지 기자]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이다. 지난 9월 16일 시작해 출시 3개월이 지난 현재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10만개를 기록하며 국내 협업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기업 뿐만아니라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등 다양한 기업에서 카카오워크를 활용 중인데, 어떤 기능이 있을까.
카카오워크 앱을 처음 설치/실행했을 때 드는 감정은 '반가움'이다. 국내 많은 이용자가 사용 중인 메신저 카카오톡과 닮아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업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출퇴근, 근무시간, 휴가제도를 앱 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근태관리 기능, 결재 요청과 승인 및 반려할 수 있는 전자결재 기능 등이다.
뿐만 아니라 통합 검색 기능을 통해 모든 채팅방 및 메시지, 파일, 멤버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으며 모든 대화창에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캐스퍼’를 기본 탑재해 필요 시 호출하여 날씨, 주가, 스포츠정보, 지식/생활 정보, 회의실 위치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간편히 얻을 수 있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후에도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업무 필수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먼저 비대면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PC에 이어 모바일 앱에도 화상회의 기능을 추가하여 더욱 다양한 환경에서 회의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화상회의 기능은 모바일 채팅방과 카카오워크 3탭에서 화상회의 아이콘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 기존에 사용하던 타 업무 서비스도 카카오워크와 연결 가능하다.
일과 일상을 분리하는, 일명 '워라밸' 또한 더욱 강화했다. 기존에도 업무시간 이외에는 메시지 알림을 받지 않는 기능이 있었지만 프로필 및 대화 입력창에 휴가 상태 표시 기능을 추가해, 만약 휴가 중이거나 퇴근 이후 등 업무시간이 아니라면 프로필 및 대화 입력창에 '휴가' 안내가 표시된다. 이외에도 대화방 별 알림음, 배경화면 설정 기능과 관리자를 위한 튜토리얼 및 사용 가이드도 추가했다.
카카오워크는 기업 및 조직별로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하고, 각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대화를 나누고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더욱 편리하게 전환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필요에 따라 여러 개의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타 기업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업, 동문회 운영 등에도 카카오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 기업의 카카오워크를 이용하면서도 B 대학교 동문회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해 동문회를 운영하거나, 협업 중인 C 기업과의 워크스페이스를 개설하여 C 기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의 로그인 및 로그아웃 과정없이 클릭 한번으로 워크스페이스 간 이동이 가능해졌다.
뿐만 아니라 사내 시스템과 연계한 다양한 봇 서비스를 제작해 카카오워크에 연동할 수 있는 ‘커스텀 봇 제작’ 기능,메시지 삭제, 메시지 번역 기능, 관리자 설정으로 사진/파일을 기기에 저장하지 못하도록 막는 모바일 다운로드 제한 기능, 이미지 워터마크 표시, 채팅창 자동 잠금/암호잠금 설정 등을 적용해 보안 기능 또한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카카오워크는 모바일 앱과 PC 앱 버전 모두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PC 버전은 카카오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향후 오픈하는 유료 플랜은 총 3가지로 기업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12월까지는 ‘프리미엄 플랜’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더 많은 기업/단체 이용자들이 카카오워크의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제공 기간을 연장한다.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결재, 근태관리 등 업무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담은 무료 플랜과 함께 다양한 유료 플랜의 구체적인 스펙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 및 이용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AI 기술과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결합해 업무 환경을 혁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