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방법론의 무한 확장, 로컬 문화기획 영역까지 전파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은 가히 절정에 다다른 느낌이다. 4~5년 전부터 시작한 관심은 2~3년 전부터 그야말로 불 붙었다. 스타트업이 뜻하는 정확한 의미까지는 몰라도, 대략 ‘아아, 그거?’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꽤나 늘었다. 배우 남주혁과 수지, 김선호가 열연 중인 드라마 ‘스타트업’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트업 산업을 배경으로 일과 사랑에 청춘을 불태우는 드라마의 흥행은 이런 분위기를 더욱 가속화시킬 듯하다.
이미 스타트업은 스스로의 산업 기준을 넘어 기존 산업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장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는 필자가 체감하는 변화는 매년, 아니 매달 다르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사내 스타트업이 늘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라 불리는 대기업과 스타트업간 협업과 투자가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한, ‘Corporate Venturing’이라는 개념으로 보다 심화하고 있으며, 대기업을 넘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하물며 공공기관과 공기업까지 스타트업 방법론을 직간접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0년 들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포스트 코로나, 전세계인 경기 침체 상황 등으로 모두가 현재 문제를 극복하고 생존하기 위한 돌파구를 스타트업에서 찾고 있다.
필자는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기업, 기관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이나 사내 스타트업 방법론을 활용한 직무교육 및 코칭을 진행하던 중, 지난 5월 특이한 제안을 받았다. 로컬 문화 기획자에게 기획을 넘어 영리적 시각으로 사업 아이템과 모델을 재구성해 실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제안이었다.
이유가 궁금했다. 해당 프로그램 기획 담당자는 (로컬 문화 기획자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육성자금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을 바꾸고 싶어했다. 또한, 문화 프로그램을 그저 예술로만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상품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흥미로웠다. 시대 변화에 맞춰 로컬 문화기획과 예술영역을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느꼈다. 이에 흔쾌히 함께 하기로 결정, 지난 7월말부터 ‘2020년 제주 문화기획학교 심화과정’에 참여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과 플라잉웨일 덕분에 평소 스타트업 방법론 전파에 관심이 많던 필자는 생각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예술 및 문화 기획자 프로그램에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 코치들이 멘토로 참여한 것은 국내 최초다.
문화 기획자를 만난 스타트업 멘토
멘토링 방법부터 설계했다. 프로그램 첫주에 사업기획안 스토리라인을 설계했고, 사업기획안을 어떻게 활용해 사업을 성장시킬 지에 대해 토론했다. 동시에 문화기획안을 사업기획안으로 바꾸고, 사업화를 위해 테스트하는 4개월이라는 시간에 맞춰 사업기획안 초안을 작성토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문화 기획자의 현 단계를 진단하고, 맞춤형 진단을 내리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4개월 뒤에 바뀌어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미리 예상하도록 간접 경험할 수 있는 효과도 노렸다.
시간이 없었다. 기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첫 시작을 이처럼 타이트하게 짜지 않는다. 다만, 창업, 사업화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던 문화, 예술 종사자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해 강하게 진행했다. 이후 매월 목표를 정하고,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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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하고자 하는 일을 찾거나 정해서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그것을 간략하고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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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사업 아이템을 시장과 고객 중심으로 제품/서비스를 구성하고, 사업 모델을 설계해 상대방의 관심을 이끌고 설득할 수 있도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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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사업 모델에 현실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여 사업 모델과 수익 모델을 구체적으로 설계,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도록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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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지금까지 진행한 것을 종합해 실제 사업을 진행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완성하고, 이를 상대방에게 설득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 과정을 통해 예술, 문화 기획 아이템을 사업적으로 의미를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지속가능하도록 조언했다. 단순히 사업 계획을 잘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실제 스타트업처럼 MVP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또한, 외부 파트너 앞에서 사업 계획과 MVP 결과를 발표해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자신의 문화 프로그램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스타트업이 MVP로 시장 테스트하는 것과 동일한 개념으로 접근했다.
지난 4개월의 시간을 함깨한 결과, 제주도만의 문화 기획 상품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스타트업 방법론을 적용한 문화 기획 아이템들이 예술과 문화, 지역 속에 갇혀있지 않고 하나의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했다.
예술과 문화 기획자 육성과 문화 아이템 개발까지, 사업화를 주제로 스타트업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다. 이는 스타트업 방법론 적용 한계를 깬 사례가 아닐까 싶다. 스타트업 방법론이 단순히 스타트업이나 기존 산업을 넘어서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기존의 틀을 깨고 발전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아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화 기획자들과의 인터뷰다.
NEW MUSIC IN JEJU, 기획자 이유리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수준에 머물렀던 문화 기획 아이템을 구체화하는 기회였습니다.”
1. 자기 소개와 문화 기획 아이템 소개
NEW MUSIC IN JEJU는 실험적인 동시대 음악을 공연으로 제주에 소개하고,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유는 수도권 지역에서 즐겼던 실험음악 공연을 제주에서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족한 실험음악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실험음악 공연과 아카이빙과 더불어 참여한 아티스트를 인터뷰해 음악과 콘텐츠를 늘리고자 합니다. 추후 제주의 잠재적 실험음악 애호가를 발굴할 수 있는 DIY 악기만들기, 즉흥연주, 소리채집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제주 아티스트와 함께 작품 공모나 제주도 환경을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 기획 등을 통해 제주에 실험음악 씬을 정착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 프로그램 체험 소감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가장 고민한 것은 과연 사업 아이템에 적용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물론, 공연 자체는 수익과 연결할 수 있지만, 실험음악은 대중에게 낯선 음악입니다. 장르 특성상 공연보다 현대미술전시에 가깝죠.
하지만, 멘토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단순 수익창출보다 콘텐츠 자체를 키울 수 있다는 방향성에 공감해 사업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사업 아이템을 더욱 명확하게 세우고, 사업 형태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진행과 성장 방향을 결정하는데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문화 기획자들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하면서 협업 가능성과 문화 기획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던 점,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L.A.B Project In 제주 기획자 이주연
“문화기획 아이템을 현실적으로 다듬고 수익화할 수 있었습니다”
1. 자기 소개와 문화 기획 아이템 소개
저는 영유아 가족 대상 체험형 예술교육 ‘Natural Motion’을 파일럿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기획/연구해 모든 연령이 다함께 경험할 수 있는 움직임 기반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제주에서 거주하며 우리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 활동이 너무 부족하다는 현실과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멋진 공간과 어디서든 얻을 수 있는 예술적 도구들로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추억이 남을 수 있는 교육 활동을 만들어 보고자 ‘Natural Mo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Natural Motion’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천연 제주 자연에서 표현해보는 예술 교육 활동입니다. 영유아 대상이다 보니 가족 모두가 함께 진행하는, 가족을 위한 예술 교육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Natural Motion’을 향후 문화예술의 장으로, 지역을 대표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페스타로 발전시키고자 노력 중입니다.
2. 프로그램 체험 소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수익구조론과 마케팅 전략을 결정할 때 어려웠습니다. 특히, 내가 하고 싶은 것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축소해 실현하고, 실행 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했던…, 지난 4개월의 밤은 그야 말로 고민의 밤이었습니다. 매주 금요일 ‘왜? 왜?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던진 것 같습니다. 처음 멘토링 받았을 때 너무 큰 그림을 기획해 온 저에게 두 멘토분의 지적은 날카로웠습니다.
이에 저는 저만의 교육 아이템을 기획하고, 3차례 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참여자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들었습니다. 향후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문화센터형 수업이 아닌, 기관 또는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체험형 수업, 홍보용 수업으로 발전시켜 수익을 확보해나갈 예정입니다.
지상의 밤 기획자 임지호
“문화기획 아이템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1. 자기 소개와 문화 기획 아이템 소개
제주의 밤을 영화롭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 ‘지상의 밤’ 기획자 임지호입니다. ‘지상의 밤’은 영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독립예술영화 상영회와 타 장르 예술가와 함깨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지역예술가들은 지상의 밤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바탕으로 영화 속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획 전시와 영화 속 인물의 감정을 투영한 노래를 작곡해 공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전국 관람객들과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지상의 밤은 제주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가 있는 커뮤니티 시네마이자, 로컬 시네마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 프로그램 체험 소감
문화예술 기획에서는 종종 '문화예술은 복지다'는 시혜적인 관점으로 대중에게 콘텐츠를 베풀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는 예술가들과 기획자들의 시장을 스스로 좁히는 것이며, '문화예술 활동'을 노동으로 바라보지 않는 것입니다. 스타트업 방법론 교육을 들으며, 제가 사랑하는 '문화예술 활동'이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지원 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생하려면, 예술가들과 기획자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커뮤니티시네마는 관객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프로젝트를 확장해야 합니다. B2C 모델을 구상해야 하는 것이죠. 저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멘토님들을 만나며, ‘지상의 밤’이 갖춰야 할 포지션과 컨셉을 명확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에 함께 협력할 이해관계자들을 리스트업하는 과정을 밟았죠.
사업모델에 대한 첫 질문을 받았기에 가능했습니다. 창작자나 기획자, 문화예술 활동가들은 주로 콘텐츠에 대한 '고유성'에 가치를 두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랬어요. 스타트업 방법론을 배우며 이 '고유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해녀 뮤지컬 버스 기획자 신한빈
“문화예술 기획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1. 자기 소개와 문화 기획 아이템 소개
제주도 이주 9년차를 맞이한, 제주 지역 문화예술 기획자이자 연극 연출가 신한빈입니다. 극단 제주와 멀티버스(주) 대표이기도 합니다. 제가 기획한 문화 아이템은 ‘제주 해녀 뮤지컬 버스’ 상품입니다. 코로나 이후 경제적 활동 제약으로 힘들어하던 관광버스 업계와 예술 창작자, 제주공항 인근 해녀회와 협업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기획했습니다.
‘제주 해녀 뮤지컬 버스’는 제주공항에 도착한 관광객에게 렌트카로 시작하는 혼잡한 여행이 아닌, 편안하고 제주의 문화와 예술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문화 관광 상품입니다. 공항에서 시작해 공항 인근 명소에서 사진 작가가 촬영하는 ‘인생 네컷’ 프로그램, 제주도 문화 원형인 ‘제주 해녀의 집’에서 ‘해녀 공연’을 관람하고 해산물을 체험합니다. 이후 버스를 타고 해안로를 달리며 즐기는 제주 전통의 ‘낭푼밥상’ 시식, 그리고 지역의 독특한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예술체험’과 지정된 하차지역으로 이동하며 즐기는 제주의 술과 건어물 체험으로 마무리합니다. 총 4시간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거의’ 모든 것을 간편하고 쉽게 제공할 수 있는 ‘제주 해녀 뮤지컬 버스’ 상품을 개발해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2. 프로그램 체험 소감
지금까지의 많은 문화 기획 교육은 주체 자체가 지역 소규모 단체 기획자거나, 개별 예술가였습니다. 때문에 상품화와 자생력을 기르는 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 참여하면서 문화예술 기획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문화기획 아이템에 적용하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꿈낭이 보물섬 기획자 윤슬
“나를 찾고 나에게 맞는 문화 기획 아이템 찾아 타인과 소통하면서, 고객 입장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1. 자기 소개와 문화 기획 아이템 소개
미술심리 치료사이자, 업사이클 공예작가 윤슬입니다. 문화 행사와 유초중고 교육기관, 문화학교 등에서 수업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물을 활용해 창작하며 놀 수 있는 미술놀이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친자연 재료, 특히 창작 재료가 무한한 제주도의 자연물을 활용해 감성을 자극하고, 안정된 정서교감을 통해 새활용 창작의 즐거움을 공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창작 경험과 현장체험 수업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제대로 놀 수 있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작은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유초등 자녀를 둔 가족공예 체험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자연물을 활용해 창작하고 업사이클하는 친환경 창작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지금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제주도의 아이들을 위한 창의미술 및 새활용 창작에 대한 비대면 교육프로그램 키트 사업 ‘꿈낭이 보물섬’을 기획하고 사업화 준비중입니다.
2. 프로그램 체험 소감
오랜 시간 창작에만 몰입하는 아티스트였지만,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선택과 집중해 핵심을 정하는 것과 나만의 개별성을 지닌 사업 아이템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동에 옮기는 방법과 나에게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0년간 활동하던 것을 단지 5분안에 설득하는 과정은 무척 어려웠지만, 난관을 느낄 때마다 멘토님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도전을 설레고 유익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기획 사업과 차별점이라면, 개인별 멘토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목표를 다양화할 수 있던 점, 공동으로 만들어내는 공통의 감각과 공유, 소통의 멘토링이 가장 좋았습니다. 스스로 정체성을 찾고 가치를 발견하는 것에 소홀했는데, 기획 과정을 통해 그 가치를 찾아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글 / 매드해터 강재상 CMO
편집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