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순백의 11세대 코어 노트북 ‘요가 슬림 7i 카본’ 발표
[IT동아 김영우 기자] 레노버가 높은 휴대성 및 디자인, 성능을 강화한 ‘요가 슬림 7i 카본(Yoga Slim 7i Carbon)’ 노트북을 공개했다. 7일 온라인 발표회로 처음 소개되고 12일 정식 발표된 이 제품은 13.3인치급 화면에 966g의 가벼운 무게를 갖췄으며 흰색을 기조로 한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상판에는 지문 방지 표면 처리를 해 일상적인 이용 중에도 깔끔한 외견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탄소섬유(카본파이버) 소재를 적극 적용해 가벼움을 유지하면서 이전 세대에 비해 내구성을 25% 향상시켜 미국 국방부가 제정한 군사 규격인 MIL-STD-810G 기준의 튼튼함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성능면에서는 빠른 반응성이 특징인 인텔의 최신 프로세서인 11세대 코어 i5 / i7을 탑재했으며 인텔이 새로 제안한 표준 노트북 플랫폼인 이보(Evo)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고속 와이파이 기술인 와이파이6(Wifi 6) 및 차세대 주변기기 고속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4(Thunderbolt 4)를 탑재해 유무선 양방으로 빠르게 접속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인텔 내장형 그래픽 중에서도 가장 처리능력이 높은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 16대 10 비율의 2560x1600 쿼드(Quad)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300 니트의 밝기와 더불어 HDR 지원 콘텐츠 재생 시 화면 전반의 명암비와 컬러 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 돌비 비전(Dolby Vision) HDR 기술을 지원하는 등, 시각적인 만족도 면에서도 높은 수준을 실현했다는 점에 주목 할만 하다.
배터리 효율도 강화했다. 50WH의 대용량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15시간 동영상 재생 또는 최대 13시간 업무가 가능한 전력 효율을 발휘하며 래피드 차지 부스트(Rapid Charge Boost) 기술을 통해 단 15 분 충전하면 최대 2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레노버는 밝혔다.
그 외에 Ai(인공지능)를 적용한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트(Smart Assist) 기술을 탑재했다는 점도 레노버는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제로 터치 로그인(zero-touch login), 움직임 감지 및 안면 인식을 통한 잠금 기능, 대기 모드에서도 중요한 이메일, 윈도우 업데이트를 동기화할 수 있는 모던 스탠바이(modern standby), 절전 상태에서 빠르게 부팅이 가능한 인스턴트 온(instant-on) 등이다.
참고로 레노버의 요가 시리즈는 2012년에 첫 제품이 출시되다. 초기의 요가 시리즈는 태블릿처럼 쓸 수 있는 변신 노트북(투인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후기 시리즈부터는 일반적인 노트북의 형태에 더 가까우면서 성능이나 디자인, 휴대성 등의 기본기를 더 내세우는 제품이 더 많아졌다, 이번에 출시된 요가 슬림 7i 카본도 그런 기조를 이어가는 제품 중 하나다. 주로 사무용이나 일상용으로 노트북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어울리며, 특히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