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시작하기] "무조건 높은 화질로?" 업로드하기 좋은 영상 크기 알아보기
[IT동아 장현지 기자] 영상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추억을 간직하거나 유튜브에 업로드 목적 등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만큼 각자가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과 촬영 장비도 다양한데, 유튜브에 업로드 할 영상에 적합한 권장 규격을 알아보자.
영상 편집을 마치면, 하나의 완성 영상으로 뽑아내는 인코딩 과정을 거치게 된다. 먼저 영상의 비율인 가로X세로 크기부터 정한다. 유튜브용 영상 표준 비율은 가로로 긴 '16(가로):9(세로)'다. 만약 가로 세로 비율이 이와 다를 경우 시청자 기기에 맞는 크기로 유튜브 플레이어가 자동으로 맞춰지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일반적인 경우 16:9 비율에 맞춰 영상을 만들면 된다.
혹은 스마트폰에 꽉 차도록 세로로 긴 형태의 동영상(세로형 콘텐츠)를 만들고 싶을 수 있다. 이때는 반대로 9(가로):16(세로) 비율로 영상을 만들면 된다. 세로형 콘텐츠를 PC에서 시청할 경우 유튜브 플레이어에서 동영상 양 옆에 여백 부분을 자동으로 채운다. 따라서 동영상에 직접 검은색 띠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그 다음은 해상도를 결정해보자. 유튜브에서는 144p부터 4k 영상까지 지원하고 있어서, 업로드를 하거나, 시청할 때 모두 설정할 수 있다. 해상도 숫자가 높을수록 흔히 표현하는 '화질 좋은 영상'이라고 이해해도 되겠다.
각 해상도마다 영상 크기가 다른데, 가장 낮은 화질인 240p정도로 업로드 하고 싶다면 영상 크기를 '426x240'로 설정하고, 360p로 업로드하고 싶다면 '640x360'크기, 480p로 업로드하고 싶다면 '854x480',720p로 업로드하고 싶을 경우 '1280x720'로, 1080p 업로드는 '1920x1080', 1440p 는 '2560x1440', 2160p 업로드는 '3840x2160'크기에 맞춰서 렌더링 하면 된다. 이는 가로 세로 16:9 비율 기준으로, 세로형 영상이라면 각각 가로와 세로 해상도 위치를 반대로 바꿔서 생각하면 된다.
물론 해상도가 높은 영상일수록 용량을 더 많이 차지한다. 그러니 영화, 게임 등 특별히 높은 해상도를 요구하는 콘텐츠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영상의 경우 1080p정도의 해상도면 충분하다(기사 작성일 기준).
확장자는 'MP4'으로 선택하면 된다. 물론 동영상 확장자로 많이 쓰는 'AVI','MKV','WMV'로 선택해도 되지만 유튜브에서는 'MP4'를 권장하고 있다.
동영상 코덱으로는 'H.264'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압축 효율이 좋아 적은 용량으로도 좋은 품질의 영상을 인코딩할 수 있어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코덱이다.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빠르게 지나가며 움직이듯 보여지는 형태다. 프레임 속도는 1초당 사진이 몇 장 지나가게 할 것인지, 그 속도를 뜻한다.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사진이 지나가면 더욱 자연스러워 보이겠다. 일반적으로 프레임 속도는 초당 24, 25, 30, 48, 50, 60 프레임을 많이 사용하는데, 유튜브의 경우 30 프레임으로 설정하면 적당하다. 다만 게임처럼 움직임이 많고 자연스러움이 필요한 콘텐츠는 60프레임으로 인코딩하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자.
만약 사용하는 편집 프로그램 인코딩 혹은 렌더링 단계에 확장자나 영상 코덱 선택지가 없다면, 비율만 맞춘 후 기본 설정으로 인코딩해도 무방하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