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하는법] '자가격리' 중에 서류 제출은 어떻게 해?
[IT동아 장현지 기자]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아졌다. 집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제출해야 할 서류는 생기기 마련이다. 집과 회사 사이 거리가 먼 상황에서 급히 전달해야 할 서류라면 난감하겠다. 자가격리 권고 조치 등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팩스(FAX)를 활용하면 직접 기관에 방문하거나 얼굴을 마주하지도 팩스기를 통해 서로 문서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회사나 공공기관에는 팩스기를 갖추고 있지만, 가정집에는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집에 팩스기가 없어도, 스마트폰 한 대만 있다면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플레이스토어에서'모바일팩스'앱을 검색하면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 앱을 처음 실행하면 나오는 권한 알림 메시지에 '허용'을 누르고 필수 약관에 동의한다. 기존 사용하던 팩스번호를 이용하고 싶을 경우 '다음'버튼을, 기억이 안나거나 없을 경우 '신규가입'에 체크하고 '다음'을 누른다.
사용 중인 전화번호의 뒷 번호를 딴 팩스 번호 후보가 추천된다. 목록에서 내 팩스 번호로 사용하고 싶은 번호를 택하고 하단 '다음'버튼을 누른다. 이제 초기 설정은 완료다. 본격적으로 팩스를 발송할 수 있는 메인 화면이 나온다.
먼저, 상단 '받는사람 팩스번호 입력'란을 터치하여 상대의 팩스 번호를 입력한다. 오른쪽 사람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내 연락처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경우 연락처에 팩스번호가 저장되어 있어야 정상적으로 발송할 수 있다.
화면 중앙 부분 '사진/문서 첨부'버튼을 누르고, '문서'항목을 선택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문서를 선택하여 팩스로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이미지를 첨부하고 싶다면 '갤러리'를, 즉석에서 바로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카메라'를 선택하면 된다.
첫 장에 본문을 바로 노출하고 싶지 않다면, '팩스 표지'를 선택하여 겉 표지를 만들 수 있다. 표지 기본양식이 나오는데, 여기서 제목, 내용 등 수정하고 싶은 란을 선택하면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다.
신분증을 FAX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카메라'를 선택하고 신분증 실물을 촬영하면 된다. 이때 신분증을 흰색 종이에 올려놓고 촬영하면 더욱 깔끔한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다. 촬영 후 상단에서 FAX 발송 옵션을 '신분증'으로 변경하면 된다.
원하는 문서를 업로드했다면 하단 '다음' 버튼을 누른다. 표지부터 내부 문서 순서가 잘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해보자. 빈 화면의 클립 모양 버튼을 누르면 추가첨부할 수 있다. '팩스 발송'을 누르면 완료다. 상대에게 발신되고 있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보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일반 FAX 기기에서 보내는 문서 또한 모바일 팩스 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일반 FAX 기기에서 발신할 때 내 모바일 팩스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앱의 '수신 내역'탭에서 받은 문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FAX 발송 요금은 이용자의 이동통신사 가입요금제에 따라 MMS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FAX 한 장 당 문자메시지 MMS 1건에 해당하는 비용이다.
앱도 무료이고 발송 비용 또한 문자메시지 수준이니 부담없겠다. 업무공간이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팩스기를 갖추고 있지 않다면 소개한 앱을 활용하여 업무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