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제온 탑재한 고성능 NAS, 시놀로지 DS1621xs+
[IT동아 김영우 기자]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를 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기사인 '뉴스 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시놀로지(2020년 9월 11일)
제목: 혁신적인 성능 - 시놀로지, DiskStation DS1621xs+ 출시
요약: 시놀로지(Synology)가 쿼드코어 제온(Xeon) 프로세서와 ECC 메모리, 10GbE가 탑재된 NAS(Network Attached Storage)인 디스크스테이션 DS1621xs+를 출시했다. DS1621xs+는 3.2GB/s 이상의 순차 읽기 및 1.8GB/s의 순차 쓰기 성능을 발휘하며 6개의 3.5인치 드라이브 베이를 통해 최대 96TB의 저장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그리고 2개의 확장 유닛(DX517)을 이용해 최대 256TB까지 용량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외에 SSD 캐싱을 위한 2개의 M.2(NVMe) 슬롯을 이용, 파일 읽기 및 쓰기 성능의 향상도 가능하다.
해설: NAS는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탑재한 저장장치의 일종으로, 데이터 저장용 서버로 이용이 가능하다. NAS의 기능을 응용해 개인적인 고용량 클라우드 저장소처럼 쓸 수도 있어 최근에는 기업뿐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NAS의 내부구조는 소형 PC와 유사하며 데이터 저장이 주 용도라 그다지 고성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PC 시장에선 저가형 프로세서 취급을 받는 ‘셀러론’ 정도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이 NAS 시장에선 고급형 취급을 받을 정도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한 시놀로지 DS1621xs+는 인텔 제온 D-1527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메모리 역시 주로 데이터센터에서 이용하는 ECC(오류검출기술) 지원 메모리를 탑재했다. 인텔 제온 프로세서는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프로세서로 유명하다. 물론 시놀로지 DS1621xs+에 탑재된 제온 D-1527는 제온 시리즈 중에서도 저전력 모델에 속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급의 성능을 기대하는 건 좀 무리지만 기존의 NAS에 비해 확연히 우수한 성능은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NAS의 고성능화가 진행되는 이유는 최근 NAS가 단순히 데이터 저장장치의 용도 외에 이메일 서버나 웹사이트 임시 서버, CCTV 서버 등의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놀로지의 NAS는 DSM(DiskStation Manager)라는 NAS 전용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를 추가,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6개의 드라이브 베이에 2개의 확장 유닛을 연결하면 총 16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확보할 수 있으며 1베이당 최대 16TB의 HDD를 꽂아 최대 256TB의 저장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자면 그만큼 높은 구축 비용이 들기 때문에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서 이용하기엔 부담이 될 것이다. 시놀로지 DS1621xs+는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 대비 고성능을 활용해 기업용 소형 서버로 이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