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활용하기] "이 사진 친구한테만 보여줄래", 스토리 공개범위 설정법
[IT동아 장현지 기자] 부담없고 즉각적인 소통을 선호하거나 개인정보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일정 시간 이후 자동으로 사라지는 '인스턴트 게시물'이 인기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스토리 기능이 그 대표적인 예다.
스토리 기능은 누가 내 스토리를 확인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원치 않는 대상이 내 게시물을 확인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불편을 느끼는 이들 또한 자연스럽게 생겼다. 의도치 않은 개인정보 유출이 불안할 수도 있겠다.
이는 공개범위를 설정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다. 어떤 대상에게 내 스토리를 공개할 것인지, 관계에 따라 공개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기사에서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개범위를 설정하는 방법을 다룬 바 있다. 페이스북 또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동일하게 친구관계인 사람들에게만 공개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설정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친한 친구' 리스트를 만들고, 그들에게만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와는 달리,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지정한 특정 관계만 스토리를 볼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리스트를 만드는 단계를 생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설정 방법이다. 페이스북 앱을 실행 후 화면 우측 상단의 설정 '더보기' 아이콘을 눌러 '설정과 공개범위'로 이동한다. '설정과 공개범위'메뉴 중 '공개 범위 설정 바로가기'를 선택한다. '공개 범위 설정 바로가기' 에서 '공개 범위 설정 더보기'를 누른다.
'내 활동' 카테고리에서 '내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사람은?'으로 이동한다. '사용자 지정' 메뉴에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사람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만 스토리를 공개하고 싶다면 해당 항목에서 'Facebook 친구만'을 선택하면 된다. 공개할 친구 리스트를 만들 필요없이, 향후 내 스토리는 친구 관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공개된다.
같은 방법으로 '내 활동' 카테고리에서 내 향후 게시물을 공개할 사람, 나에게 친구 요청을 보낼 수 있는 사람 등 범위를 지정할 수 있다.
이 설정을 활용하면 게시물마다 따로따로 공개범위를 지정하지 않아도 일괄 적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내 스토리 및 게시물을 원하는 사람에게만 보이도록 설정하여 더욱 안전하게 페이스북을 이용하자.
글 / IT동아 장현지 (h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