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세컨즈, 사회적 가치와 기업 알리는 '행복인플루언서' 모집
[IT동아 남시현 기자] 사회적 가치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다. 사회적 가치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배경은 2015년 진행된 제70차 UN 총회에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인류 공동의 목표로 삼은 데서부터 시작한다. 전 세계 인류는 2030년까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를 강령으로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17개 목표와 169개 세부 목표를 실천하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
2016년을 전후로 국내에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 정부는 핵심 국정 과제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기업 역시 사회적 가치와 상생의 실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국내 대기업이 자선해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나서고 있지만, 벤처 기업에서도 뚜렷한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와 다중 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를 표방하는 소셜벤처기업 파이브세컨즈(대표이사 남석현)의 행보가 대표적인 사례다. 파이브세컨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혁신적인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오는 17일부터 파이브세컨즈가 SOVAC(Social Value Connect, 소셜 밸류 커넥트)과 SK텔레콤, 행복나래와 함께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한 행복인플루언서 공모전을 개최하는 이유도 새로운 방식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공모전 주최인 SOVAC은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로, 기업과 기관, 시민단체 등 조직이 한데 모여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소외 계층 등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복인플루언서는 SK가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을 선발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 공모전을 기준으로 총 50여 개 콘텐츠의 조회 수 400만 건, 총 시청시간 2,600만 분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발되는 인플루언서는 1팀당 1편의 사회적 기업 제품· 서비스 안내 영상을 제작하고, SK 관련 채널을 통해 홍보하게 된다. 아울러 SK그룹 및 유명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국내 최대 사회적 가치 행사인 SOVAC 2020 홍보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파이브세컨즈 남석현 대표는 "광고 대행사의 형태로 영리 섹터의 일선에서 존재하는 다중 채널 네트워크 업계에서, 인플루언서와 사회적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사회적 기업, 소상공인의 성장에 기여하는 모델은 파이브 세컨즈가 국내 최초"라며, "(행복인플루언서에 참여하는)인플루언서 역시 자신의 콘텐츠가 이미 사회적 가치를 담고 있었다는 점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이미 인플루언서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영향력을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었고, 파이브세컨즈는 연합 모델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공동 창업자 전원이 유튜브 인플루언서인 만큼, 업무상 관계를 넘어 함께 공감하는 것이 우리의 우선순위다"는 말을 남겼다.
행복인플루언서 공모전 지원 규모는 총 1억 원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함께할 수 있는 의지를 지닌 인플루언서라면 다중 채널 네트워크 가입 유무와 관계없이, 30개 이상의 영상을 올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발된 행복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채널 성향을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사회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기회를 갖게 되며, 전문가 멘토링과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KAC 전문 코치를 통해 전문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받게 된다.
사회적 기업과 가치를 알리는 행복인플루언서는 오는 7월 26일 자정까지 공모를 받으며, 유튜브 채널 '행복인플루언서'나 카카오 채널 '행복인플루언서'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