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작지만 강력한 진동, 오엘라 무선 진동 마사지건
평상시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이 무겁고, 오랜만에 운동을 해도 근육이 뭉쳐서 아픈 경우가 많다. 이럴 때마다 근육 결림이 풀어질 때까지 운동을 미루다가 또 다시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는데, 실제로는 가벼운 운동이나 마사지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운동뿐만 아니라 평소 무거운 가방 때문에 어깨가 결리는 학생이나 직장인, 집안일로 몸을 많이 쓰는 주부들에게도 마사지는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이번에 소개할 오엘라 무선 진동 마사지건은 강력한 진동과 편리한 사용으로 누구나 혼자서도 뭉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기기이다.
오엘라 무선 진동 마사지건은 마사지건 본체와 세 개의 헤드 팁, 그리고 충전용 케이블이 함께 제공된다. 세 개의 헤드 팁은 라운드 볼과 U자형, 스파이럴 세 종류로, 마사지할 부위별로 각각의 형태와 재질이 달라진다. 가장 크고 둥근 모양에 부드러운 재질의 라운드 볼은 큰 근육이나 넓은 부위에 적합하며, 소의 뿔처럼 생긴 U자형은 어깨나 척추 기립근, 뒷목 등에 잘 맞는다. 살짝 뾰족한 모양의 스마이럴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승모근, 종아리 등 단단하게 뭉쳐진 근육을 자극할 때 유용하다.
오엘라 무선 진동 마사지건의 기본적인 디자인은 십자형으로,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매끈한 회색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지만 아래쪽은 손잡이 부분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재질을 씌워서 촉감이 좋으며, 사용 도중 손에 땀이 나더라도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주고 있다. 또한 손잡이 부분이 길게 되어있기 때문에 안정감이 높으며, 원기둥 형태로 손으로 쥐었을 때 그립감도 훌륭하다.
오엘라 무선 진동 마사지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충전을 해야 한다. 충전 단자는 손잡이 바로 윗부분에 있는데,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마이크로 USB 포트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내장 배터리는 2000mAh의 리튬이온 배터리로, 충전 시간은 약 240분 이내이며 완전 충전 시 사용 시간은 약 330분이다.
충전 포트 바로 윗부분을 보면 작은 버튼이 하나 있고, 버튼 위아래에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아래쪽 파랑 LED는 배터리 잔량을 알려주는 것이고, 위쪽 흰색 LED는 단계를 표시하는 LED다. 충전이 완료된 후 뒷면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르면 현재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면서 1단계로 동작한다. 단계는 3단계까지 있는데, 버튼을 한 번 누를 때마다 단계가 올라갔다가 3단계에서 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전원이 꺼진다. 1단계는 약 1600rpm으로 동작하며, 2단계는 약 1900rpm, 3단계는 약 2400rpm으로 동작한다.
작동이 시작되면 앞쪽에 장착한 헤드 팁이 앞뒤로 빠르게 움직이며 진동이 발생하는데, 이 때 마사지를 원하는 부위에 가져다 대면 뭉친 근육이 풀리면서 시원해진다. 테스트를 하면서 팔뚝과 어깨 위주로 사용해보았는데, 특히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생활 패턴으로 뭉쳐있던 어깨가 시원하게 풀렸다. 보통은 1~2단계만 해도 괜찮으며, 근육이 많이 뭉친 부위라면 3단계로 해도 아프지 않고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
오엘라 무선 진동 마사지건은 무게가 약 240g으로 가볍기 때문에 여성들도 한 손으로 들고 부담 없이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무게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무거운 마사지건을 사용해보면 마사지 자체가 또 다른 부담으로 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무게는 상당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모터가 회전하면서 진동을 발생시키는 기기이니만큼 소음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다른 마사지건에 비해 소음도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TV를 보면서 마사지를 해도 별다른 방해가 되지 않는다. 휴대용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쉽지만 작고 가벼워서 가방에 넣어 다니기에도 큰 부담은 없다.
오엘라 무선진동 마사지건은 2020년 6월 온라인 최저가 기준 7만 9,000원에 팔리고 있다. 간단히 근육통을 진정시키고자 하는 어르신들, 일 때문에 몸을 풀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구매를 고려할 만 하다.
편집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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